서울시 청사.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횟수와 분야 제한 없이 '끝장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존 '자영업 클리닉'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지원 대상을 기존 375명에서 1천 명으로 3배 확대하고, 지원 횟수 제한도 폐지해 소상공인들이 필요할 때마다 무제한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끝장 컨설팅은 메뉴 개발, 마케팅, 노무 관리 등 20개 분야에 걸쳐 전문가가 1대1로 방문해 조언을 제공하며, 이미 다른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 250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긴급 자금 700억 원과 함께 신속한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금융 지원과 컨설팅을 동시에 받은 소상공인은 금융 지원만 받은 업체에 비해 매출 상승률이 4.2%p, 신용 점수 상승률이 5.6%p 더 높았다.
서울시 송호재 민생노동국장은 "대부분 1인 자영업자로 경영 전반을 혼자 꾸려가야 하는 소상공인에게 전문가의 객관적 진단과 조언은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해주기도 하고, 전환점을 제공하기도 한다"며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 사업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가 올해 4월 발표한 '민생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소상공인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이나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을 통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