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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명태균 국가산단 개입은 명백한 허위"

경남

    홍남표 창원시장 "명태균 국가산단 개입은 명백한 허위"

    홍남표 창원시장이 25일 창원시청 간부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창원산단 유치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창원시 간부회의 영상 캡처홍남표 창원시장이 25일 창원시청 간부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창원산단 유치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창원시 간부회의 영상 캡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창원산단 유치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홍남표 창원시장이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해했다.

    홍 시장은 25일 창원시청 간부회의에서 "오늘 한겨레신문 보도 때문에 다들 걱정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신규 국가산단과 관련된 보도가 됐는데, 모든 사업이라는 것은 사업 구상 단계에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말했다.

    또 "그 과정에서 우리는 경남도,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계획이 확정 제출되고 나면 어느 누구도 개입할 수 없는 특히, 평가에는 개입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신문을 보면 모씨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는 타이틀로 되어 있는데 이는 명백하게 허위라는 이야기를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당했던 분들도 워낙 베테랑들이고 여러 가지 보안에 대해 몸에 베어 있는 분들인데, 최종적인 자료가 나갈 수도 없는 거였다"면서 "신문 보도를 잘 보면 2명의 주장을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고 그대로 인용보도한 형태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언론 보도에 대해 다소 아쉽다"면서 "이에 대해 다른 오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해명자료를 잘 작성해서 배포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의원 사무실에서 창원국가산단과 관련해 명씨에게 보고한 당사자로 지목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도 "사업계획을 세워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명씨를 만난 적이 있는데, 명씨는 해당 의원실 관계자인 '본부장'으로 알고 있었다. 이후 전화가 와서 설명을 위해 한두 차례 통화를 한적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도 지난 21일 "신규 산단 후보지는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며 명 씨의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을 공식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한겨레신문은 이날 한겨레21이 입수한 문건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명씨가 창원산단 유치를 위해 창원시뿐 아니라 국토부, 국회 등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했다는 복수의 진술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명씨가 창원국가산단 선정 수개월 전에 시 공무원들로부터 산단 추진계획 등을 담은 대외비 문건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으로는 대외비인 '창원 방위 원자력 산업 특화국가산단 제안서'와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추진현황', '국가산단 개발 관련 업무협황 보고' 등이 거론됐다.

    또,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을 지냈던 김태열씨의 말을 인용해 "2022년 연말 국토부 공무원들이 산단 입지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할 때 명씨가 현장을 안내했다"고, 명씨의 동업자인 강모씨와 2022년 하반기 무렵부터 산단 예정 부지에 있는 땅과 건물을 보러 다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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