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수완점 전경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롯데백화점이 광주수완점의 증축·리모텔링을 통한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 23일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를 통해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을 포함한 전국의 아울렛 7개 점을 증축·리모델링해 복합쇼핑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광주를 비롯해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까지 늘리고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일대는 고층 아파트와 고급 타운하우스가 밀집한 명품 주거단지가 인접해 있고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입지 경쟁력에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다.
정 대표의 구상대로면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별도의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 없이 2026년 증축·리모델링에 맞춰 복합쇼핑몰로 전환될 계획이며, 현재 인허가 절차가 추진되고 있는 광주 지역 복합쇼핑몰 중 가장 빠르게 문을 열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서울'보다 1.5배 큰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을 2027년 완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광천터미널 부지 매입을 완료한 광주신세계는 대규모 주거단지까지 계획하고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해 1단계인 복합쇼핑몰을 2028년 완공·개장을 목표하고 있다.
어등산관광단지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곳은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2026년까지 증축과 리모델링 계획이 준비되고 있다"면서 "규모나 예산 등 복합쇼핑몰로 전환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