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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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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한판승부 새로운 코너 한판 인사이드아웃 함께하고 계십니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 새로운 코너 한판 인사이드아웃 듣고 계세요. 오늘 새롭게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새롭게 모셔서 방송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이제 감액 예산을 두고 여야가 대치를 하고 있죠.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을 두고 대치 이어가고 있고 정부가 예산안을 677조 4000억 원을 냈는데 여기서 4조 1000억 가량을 감액을 했습니다. 또 우리 은근히 경제통인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 이러한 모습, 국회 모습 어떤 마음 드셨는지.
◆ 서정욱> 한마디로 진짜 파렴치하다.
◇ 박재홍> 파렴치합니까, 민주당이?
◆ 서정욱> 두 마디로 하면 파렴치한 철면피다.
◆ 장윤미>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 서정욱> 세 마디로 하면 정말 후안무치한. 파렴치한 철면피예요. 보십시오. 예산 중에 두 가지, 대통령실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평균 96억 썼어요, 이번에 82억 줄이고 0원으로 만들어놨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자기들은 96억 쓰고 하나만 더 보면 다 없앴는데 수사기관이랑 모든 게. 국회는 특활비 9억에다 특정업무경비까지 하면 194억이에요. 국회 예산만 딱 살리고 다 없앤 거예요. 이게 완전히 파렴치한 철면피 아닙니까? 예산 없애려면 다 없애야지. 국회는 194억이에요. 특활비 9억 포함해서. 그러면 국회는 얼마나 깨끗하게 특활비를 쓴 거예요. 원래 수사하다 보면 특활비라는 게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게 투명하게 입증되면 그냥 예산 잡지 왜 특활비로 씁니까? 예를 들어 대공수사나 마약수사다 보면 이게 영수증 다 받고 수사할 수 있습니까? 말도 안 되는 거예요. 결국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서 또는 국정 마비를 위해서 국회 예산 빼고 다 삭감한 이건 진짜 망나니 짓을 한 거예요.
◇ 박재홍> 댓글에 서정욱TV를 보는 것 같다 이렇게. 윤희석 대변인 추가.
◆ 윤희석> 좀 짜증이 나죠. 4조 정도밖에 삭감 안 했으니까 다른 거 안 건드리고 그냥 한 거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그냥 조목조목 보면 딱 윤석열 정부 사정기관. 감사원, 검찰, 경찰, 대통령실 특활비만 전액 삭감하고 국회하고 법원 거는 또 그대로 놔두고. 여기서부터 문제가 되겠죠.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에서 잘해 보려고 하는 대왕고래 시추. 그 예산 거의 다 날리고. 그다음에 전공의 지원하는 사업 예산도 날리고. 그다음에 원전을 위한 또 예산 그런 것도 날리고. 못하게 한 거예요. 그런 거 하나하나 보면 감정 섞인 예산 삭감이지 이거 정말 예산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뭔가 잘 생각해서 삭감한 그런 흔적은 전혀 안 보여서 짜증이 난다.
◇ 박재홍> 순화해서 짜증으로 표현. 좋습니다. 국민의힘의 분노. 민주당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저는 안타깝고 뿌듯한 마음이.
◇ 박재홍> 뿌듯하세요?
◆ 김지호> 이게 뭐냐 하면 안타까운 건 그래요. 검사들이 특활비로 무슨 대공 수사를 하고 그러면 좋죠. 그런데 이분들이 염소고기 사먹고 200만 원어치 암소고기 사먹고 그다음에.
◇ 박재홍> 누가 사먹어요, 그건?
◆ 김지호> 검사들이 그렇게 사먹은 게 다 밝혀졌어요.
◇ 박재홍> 밝혀졌어요?
◆ 김지호> 그리고 커피도 명품 원두, 게이샤 원두라는 게 있어요. 그런 것만 사먹으러 다니니까.
◇ 박재홍> 사실을 기반해서 말씀해 주세요.
◆ 김지호> 사실입니다. 이건 팩트입니다.
◆ 윤희석> 암소예요?
◆ 김지호> 암소고기집에서 먹었다는 게 다 있어요. 그리고 심지어 예약도 검찰청이라고 딱 예약하고 당당하게 드시더라고요.
◆ 윤희석> 청계산장?
◆ 김지호> 청계산장 말고 암소고기 또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걸 드시면서 물론 수사를 하면 뭔가 수사효율도 있고 몸보신도 되겠지만 사실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특활비인데 그렇게 염소고기 먹고 암소고기 먹고 무슨 명품 원두 먹으라고 그렇게 특활비를 책정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그렇습니다. 예비비 4조 원 중에 대통령이 또 거기서 500억씩 빼 써서 흥청망청 순방비로 쓰니까 야당 입장에서 사실은 최고 많이 예비비 썼을 때가 1조 5000억이랍니다. 그래서 대폭 삭감한 거고요. 영일만 정말 대왕고래 이 사업은 야당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저희가 봤을 때는 대통령님이 조금 순진한 면이 있다 보니까 조금 이 부분에 뭔가 좀 속으신 게 아닌가. 그래서 야당이 나서서 좀 바로잡아드리고 있다. 이거 정말.
◇ 박재홍> 보고를 잘못해서?
◆ 김지호> 저는 속였다고 봅니다, 대통령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예결위는 이날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2024.11.29 hama@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은 개인적 입장인 걸로 하겠습니다. 우리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왜냐하면 예비비는 국회의 사전심의를 받지 않습니다. 역대급으로 코로나 때도 1조 5000억 원이었는데 4조 이상을 해온 거예요. 이거 주먹구구식으로 국회의 눈 피해서 쓰겠다는 겁니다. 2조 깎았습니다. 당연히 깎아야죠. 순방비용이다 뭐다, 이 항목으로 넣을 수 없는 겁니다. 그리고 검찰 특활비 이야기하는데요. 검찰 특활비 지금까지 어떻게 써왔습니까? 돈봉투 만찬하다가 돈봉투 70만 원에서 100만 원씩 금일봉 하사하다 걸려서 안태근 검사장이요, 징계 받았죠. 법무부에서 관보에 게시까지 했던 사안입니다. 그리고 특활비가 있고 특활비는 영수증 처리도 하지 않아요. 그런데 총액으로 해서 받죠. 검찰총장이었던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에 480만 원이 책정돼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걸 하루치로 하면. 이게 국민 세금으로 할 겁니까, 증빙 하나 없이요. 돈봉투, 금일봉 하사하고 후배들한테 주는 게 그게 수사 관련성이 있습니까? 그러면 업무추진비는 영수증이 나오죠. 그거 어떻게 했는지 소송해서 다 공개하라고. 공개 안 한다고 했었거든요. 공개하라 공개하라 했더니 다 지워진 영수증을 내놨습니다.
지금 이 정부 들어서 국고 지키겠다고 하지만 56조 세수 펑크가 났습니다. 코로나 때보다 나라 곳간이 더 비워가고 있어요. GDP 대비 국가채무 계산하면 항상 문재인 정부 때 더 채무가 많았다라고 하지만 지표로 따지면 이 정부 들어서 채무가 더 늘었습니다. 내수는 어떻습니까? 경제가 쪼그라들고. 이러면서 이 부분을 야당으로서 이게 감액을 해서 정치적으로 한 부분을 우리가 오히려 바로잡겠다고 하는데 12월 2일이 마감일이었기 때문에 이 삭감안을 내지 않으면 정부안대로 확정되는 거예요. 그리고 국회는 많이 아시겠지만 증액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정부의 동의가 없으면요. 이 과정 중에 있는데 이걸 너무 지나치게 공세화하는 게 오히려 지금의 여당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굉장히 구체적으로 비판을 많이 해 주셔서 윤희석 대변인 하실 말씀이 많아 보이는데.
◆ 윤희석> 국가채무 늘어난 거 보면 엄청나게 1000조 되고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이미 점프를 한 거예요. 그 얘기까지 하면 너무 많이 나가는 거고. 제가 이 말씀만 드릴게요. 우리가 헌법 제정된 이후에 75년 이상 지났잖아요. 보수 우파만 정권을 잡은 나라였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좌우가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정권교체를 한 세월이 30년 정도 되는데 그동안에 관행이라는 것도 있고 관례라는 것도 있고 전례라는 것도 있는데 이 특활비에 대해서 입증을 안 한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몰아칠 일이냐. 그럼 문재인 정부, 노무현 정부 때 검찰은 어떻게 했냐, 여기까지 가야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제가 이 얘기는 그런데 국민 세금 쓰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예민하시다면 이재명 대표 행적에 대해서도 비판을 똑같이 해 주세요, 변호사님. 이 얘기는 뭐냐 하면 경기도지사 시절에 아침마다 4만 원 상당의 샐러드, 자기 당뇨 있다고 샐러드, 과일, 샌드위치 이런 거 계속 받아서 계속 육백몇십만 원어치를 먹고 누가 이거 내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쭉 목록들 나와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왜 반응 안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거 얘기하고. 왜냐. 민주당 대표니까. 이거 얘기하고 이 얘기하는 게 균형이 맞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 장윤미> 한마디 말씀드리면 그래서 기소가 됐죠. 그래서 재판 과정에서 들여다보면 됩니다. 검찰들 어떻게 쪼개서 썼냐면요. 49만 원, 49만 원 이런 식으로 결제했어요. 이렇게 쪼개 쓰면 당연히 기소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검찰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술자리 접대받고 그게 누구 밴드가 왔네 안 왔네 하면서 다 쪼개서 사실 봐주기 수사했던 거 아닙니까? 국민들은 이 전반적인 면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기소가 됐으니까 사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죠. 나머지 분들도 공정한 법의 잣대로 한번 받아보십시오.
◇ 박재홍> 서 변호사님 꼭 해 주세요.
◆ 서정욱> 김지호 대변인 이번에 대왕고래 프로젝트 있잖아요. 그렇게 거의 다 깎았어요, 8억 빼고. 이걸 이야기해 주셨는데 저는 그건 대선 불복이라고 봐요. 대통령의 예산 중의 핵심 공약 아닙니까? 그게 아주 천문학적인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500억 정도 되는 거예요. 그런데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는 전문가들이 있어요. 또 이게 우리 산유국의 꿈을 기대하는 국민들도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걸 깎는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자기 예산 지역화폐 있죠. 2조를 신설했어요, 2조를. 그럼 코나아이라든지 지금 수사받고 있는 업체들 많잖아요. 따라서 저는 이건 대선불복이 아닌가. 대통령이 그 정도로 산유국의 꿈을 한번 하겠다면 야당이 그 정도는 밀어줘야지. 그걸 매정하게 다 깎아버리면 그럼 대통령이 허수아비입니까?
◇ 박재홍> 민주당 답해 주세요.
◆ 김지호> 틀리니까 제가 좀 말씀드릴게요, 변호사님. 다른 게 아니고 야당은 감액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지역화폐 예산 2조는 증액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오해 좀 푸셨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8억을 남겨놨잖아요. 8억으로 좀 타당성을 조사한 이후에 그래도 대통령이 만약에 이게 사기라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안타깝지 않습니까? 야당이 신경 쓴 거니까 그거는 좀 충정을 이해해 주십시오.
◇ 박재홍> 얘기를 하시니까 바로 분노가 바로 풀리시는 것 같습니다.
◆ 장윤미> 웃음으로 승화해서.
◇ 박재홍> 마지막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명태균 이슈인데요. 지금 구속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명태균 이슈와 김영선 전 의원. 그런데 이르면 오늘 중으로 검찰이 구속기소할 전망이고 일단 둘 사이에 세비 지급 부분. 여기에 대해서 1차 기소를 하고 나머지는 보강수사 외에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라는 것입니다. 일단 세비 부분은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이 됐다, 확정이 됐다는 것 같아요. 이 수사 어떻게 보시는지 윤희석 대변인부터 말씀해 주시죠.
◆ 윤희석> 이게 너무 오래돼서 9월 5일부터 시작된 이슈인데 지금 대충 거의 석 달 되나요?
◇ 박재홍> 맞아요.
◆ 윤희석> 굉장히 오래됐고. 일단 돈은 흔적을 남기고 거짓말하지 않기 때문에 수사의 초점은 일단 돈거래 관련해서 나올 가능성이 크고. 그 과정에서 그럼 이 돈이 왜 갔냐. 뭐 이런 거까지 가겠죠. 일단 명태균 씨 관련 혐의는 국민께서 많이 아시는 바와 같이 너무나 이상하니까 일단 검찰에서 수사를 잘해서 일단 돈문제부터 밝히고 그러다 보면 수사 범위가 늘어난다든지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지켜보자는 얘기입니다.
◇ 박재홍> 이 수사는 어떻게 보시는지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사실 지금 어느 정도 검찰 수사에서 김영선 전 의원과 세비를 반띵했다. 이거는 사실로 지금 확정된 거 아닙니까?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국민의힘의 대선주자급 지도자 중에서 한동훈 대표만 명태균 씨와 거의 교류가 없었다. 이런 얘기만 할 게 아니라 자당이 공천한 의원이 세비를 반띵하고 다니는 뭔가 업자들하고 이렇게 몰려다니고 다니는 행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단호하게 대처를 해야 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고 저랑은 상관없어요. 이 말만 하고 있어서 좀 실망스럽습니다.
◆ 윤희석> 그래서 컷을 시켰잖아요.
◆ 김지호> 그거 알고 컷탈락시킨 겁니까?
◆ 윤희석> 어쨌든 컷탈락 시켰잖아요.
◆ 김지호> 그러니까 이건 윤리적인 문제잖아요. 세비를 그렇게 반띵하고 다니는 사람이 당원으로 있으면 윤리위에 제소를 해서 징계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아마 지금 공소장에는 시간이 12월 3일이 구속기간 만료니까요.
◇ 박재홍> 내일, 내일까지.
◆ 장윤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영선 의원과 금전적으로 얽힌 부분, 공천 과정일 텐데. 아마 더 큰 수사가 앞으로 켜켜이 남아 있을 겁니다. 아마 이것도 검찰발 기사로 보는데 왜 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여론조사를 그렇게 많이 돌려주고 돈을 못 받았는가. 일단 김영선 의원 공천권을 받아왔다는 거죠. 거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김영선 의원 공천 어떻게 받았습니까? 대통령이 기자회견할 때 경쟁력 있어서 됐다라고 했습니다. 당에서 압수수색해서 들여다봤더니 당에서 경쟁 후보자 중에 세 번째였다는 거예요. 경쟁력 있었다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명태균이라는 변수가 없었다면 공천받았다는 과정도 설명되지 않아요.
그리고 공천 것만 받았느냐. 그래 보이지 않죠. 김영선 전 의원의 두 동생이 지금 창원 산업단지에 땅을 샀다고 합니다. 명태균 씨의 아주 가까운 지인도 아들 이름으로 땅을 샀고. 이른바 해먹을 할 결심으로 보여요. 그렇게 정보가 미리 노출되고 공유가 되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 21세기에 있을 수가 있습니까? 이건 정말 검찰에서도 이렇게까지 증거가 나오는데 덮으면 이건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저는 명태균 기사 볼 때마다 헛웃음밖에 안 나와요. 감정에 헛웃음이 나와요. 이게 참 아무것도 아닌 거 가지고 나라가 태산이 울릴듯이 태산이 변동하는데요. 명태 하나밖에 없어요, 쥐새끼가 아니고. 태산명동명일필이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 박재홍> 서일필이 아니라 명일필.
◆ 서정욱> 명태 한 마리 때문에 태산 울릴 듯이 하는데 나중에 가보면 이게 법리적 또는 팩트에서 아무 죄가 안 돼요. 제가 다 검토해 봤는데 이준석 대표도 당대표로 공천에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죄가 안 되고요. 그다음에 오세훈 시장, 명태균하고 전혀 제가 보기에는 문제가 안 돼요. 어떻게 했든 간에 그 김한정 씨는 캠프에 들어오지도 못한 사람이고 자기가 접근하려고 한 3000만, 몇 백만 원 줬는데 오세훈 시장이 요구하거나 거의 만난 적이 없어요. 오세훈 시장도 문제 안 되고요. 그다음에 홍준표 시장도 문제 안 되고요.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도 말할 거 없고요. 결국 이 수사는 처음에는 용머리 거래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뱀꼬리, 용두사미도 아니고 제가 보기에 거의 아마 성과는 없고요. 다만 이 둘이 김영선하고 명태균 둘만 이 정도 선에서 저는 수사는 마무리된다. 나머지는 요란하게 떠들어봤자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사람이 안 보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오늘은 새로운 각서 내용이 등장했는데 이 각서 내용에 강혜경 씨와 당시 피플네트웍스 대표와 각서 쓴 내용이 있는데 이 내용에 이런 게 있어요. 미래한국에서는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에게 돈을 받을 게 있으며 대선 중이라서 받는 게 어려우니 대선 이후 김건희에게 돈을 받아 미수금을 모두 변제하겠다고 약속하며 해당 금액 6215만 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함 이런 각서가 있어요.
◆ 윤희석> 각서 내용 보면 되게 웃겨요. 각서를 이렇게 쓰는가 싶은데 바로 그 말씀하신 것도 있네요. 바로 밑에 보면 격식에 안 맞는 말이 있어요. 피플은 피플네트웍스겠죠. 피플은 한창 대선 진행 중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 해당금 전체를 이런 말이 나와요. 그다음에 더 웃긴 게 바로 밑에 뭐가 있냐면 본 문서 작성일 현재 김건희 관련 내용의 허위 내용. 이건 또 무슨 얘기입니까?
◇ 박재홍> 문서 작성 중에 사실이 막 바뀌고 있다, 그런 얘기인가요?
◆ 윤희석> 앞에 김건희 여사한테 돈 받을 게 있다고 한 건 허위입니까? 이거 좀 이상해요.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몰라도 진위를 알 수 없는 괴문서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 서정욱> 비유컨대 제가 술집에 6000만 원 외상값이 있는데 제가 박재홍한테 받으면 6000을 주겠다. 박재홍이 6000만 원 줄 의무가 있나요?
◇ 박재홍> 친하니까 안타까워서 드릴 수도.
◆ 서정욱> 이게 각서가 김건희 여사가 6000 준다고 그러면 의미가 있어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한테 내가 받을 돈이 없는데 이름 도용당한 거잖아요. 받을 돈이 없잖아요. 이거 가지고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이거 가지고 김건희 여사가 줄 돈이 생깁니까? 김건희 여사 서명이 없잖아요. 이 말도 안 되는 의미 없는 한마디로 쓰레기 휴지문서라고 보면 됩니다.
◇ 박재홍> 휴지입니까?
◆ 서정욱> 네.
◇ 박재홍> 우리 장 변호사님 휴지인지 판별해 주세요.
◆ 장윤미> 그래 보이지는 않고요. 말씀 주신 대로 이건 정확하게 들여다볼 필요는 있어요. 일단 기본적인 각서의 형태에서 좀 흠결이 있습니다. 법인이면 법인의 인감이 날인돼야 되는데 개인이.
◇ 박재홍> 지장. 지장을 찍었어요.
◆ 장윤미> 지장. 이렇기 때문에 어쨌든 그 부분은 흠결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 각서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정말 줄 돈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가능성은 두 가지입니다. 정말 줄 돈이 있었구나, 없었거나. 그런데 지금 명태균 씨 관련해서는 아주 단단한 증거도 나오지만 조금 느슨한 정황들도 나오는데 이게 논리적인 일관성과 정합성을 갖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강혜경 씨 첫 부분은 공짜로 윤석열 당시 후보를 위해서 여론조사 너무나 많이 돌렸고 그게 3억 원이 넘어서 받을 돈이 있었다라는 거예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 때 잘 몰랐고 이렇게 여론조사하는 게 내가 시킨 적도 없다. 저는 진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김건희 여사가 시켰을 거라고 보여요, 지금까지 나오는 정황들을 보면. 그러면 김건희한테 왜냐하면 계속 돈을 달라, 달라 하니까 우리가 여사한테 받을 돈이 있다있다, 설명만으로 부족하니까 각서를 써달라고 요청했다는 거예요. 그럼 일관성 있고 논리적 정합성은 있다. 이것도 저는 더 들여다볼 저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님.
◆ 김지호> 이게 사실은 저도 이런 각서를 보고 논평을 해야 되는 자체가 참 자괴감이 드는데요. 김건희 여사가 이런 분들과 우리 무식한 오빠 운운하면서 전적으로 의존한 거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이 취임 하루 전에 바로 전화해서 김영선 해 줘라, 당이 참 말이 많네. 어떻게 당을 그렇게 표현합니까?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그런데 이런 분들하고 어울려다니고 시시덕거렸으니까 사실 문제가 된 게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좀 안타깝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결국 이분들이 왜 자꾸 돈을 달라고 그러냐 그게 중심인데요. 저는 여러 번 얘기했어요. 월부 책장수 같은 느낌이에요. 나는 원치 않는 채를 우리집에 갖다놓고 계속 지로용지를 계속 보내요. 나 이거 13권 계속 갖다주는 거지. 또 돈 달라고. 이 얘기예요, 지금 제가 볼 때는. 나는 보지도 않았고 뭔지도 몰라. 이 정도 설명이면 아마 다 알아들으실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한판 인사이드아웃 코너 첫 시작이었는데 오래된 코너처럼 두 분이 호흡이 잘 맞으시는 것 같습니다. 김지호 대변인과 윤희석 대변인 같은 라인인 것처럼.
◆ 김지호> 제가 잘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릅니다.
◇ 박재홍> 일단 한판 인사이드아웃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네 분 모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