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된 모습. 박종민 기자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예고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지난 7일 국민의힘의 방해로 인해 대통령 탄핵소추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105명의 의원들은 아예 표결에도 불참해 내란 공범의 길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국헌 문란, 헌법 파괴 지시를 내린 내란 수괴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가로막는 의원들은 헌법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하고 이번 토요일에 있을 탄핵소추 표결에 참석하고 찬성해 대한민국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과 소통한 정황이 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계엄 선포를 '해프닝'이라고 표현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비판했다.
시당은 "대구는 해방 이후 가장 먼저 민주화운동이 일어났고 일제강점기에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으며, 한국전쟁 때는 다부동 전투 승리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민주주의 투쟁과 애국으로 빛나는 도시"라며 "이런 대구의 역사적 명예와 자부심을 국힘당 국회의원 12명은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