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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령관, 비상계엄 이틀 前 알아"…윤곽 드러난 내란 전모(종합)

국방/외교

    "특전사령관, 비상계엄 이틀 前 알아"…윤곽 드러난 내란 전모(종합)

    곽종근, 폭로…"尹, 두번째 전화에서 '문 부수고 의원들 끌어내라' 말해"
    "12월 1일 계엄 계획 인지…부하 여단장들 공범 될까봐 얘기 안 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중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 계획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곽 사령관을 개인적으로 면담해 공익신고 절차를 밟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계엄 작전 중 곽 사령관에게) 두 번째 전화를 해서 '국회 내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끄집어내라. 의결 정족수가 안 됐다, 아직' 이렇게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계엄이 선포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군인들이 국회 관계자들과 충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계엄이 선포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군인들이 국회 관계자들과 충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 의원은 "이에 대해서 곽종근 사령관은 '이렇게 되면 문을 부수고 깨고 들어가면 사람들이 무수히 다치고 다 죽을 수도 있는데, 이동중지시키고 현 위치 진입금지(해서) 가만히 있어라, 들어가지 마라 이렇게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곽종근 사령관은 12월 3일 비상계엄 이전인 12월 1일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곽 사령관은) 그렇지만 (부하) 여단장(육군 준장)들이 공범이 될까 봐 차마 여단장들에게 얘기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 점에 대해서 곽종근 사단장은 12월 1일 사전에 알았다는 점에 대해서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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