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10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 독자 제공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다.
추락한 여객기는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으로 오던 제주항공편으로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승객 28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 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여성 승무원 1명과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남성 1명 등 총 2명의 생존자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50분쯤 큰 불을 진화하고 현재 잔불 처리를 진행하며 인명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와 국토부는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인명 피해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