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 SNS 화면 캡처방송인 홍석천에 이어 배우 정준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악플에 격분했다.
정준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MBC 뉴스 보도 영상 캡처 화면을 올리고 "사람이라면 그러지 말자"라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향한 악플을 달고 있는 악플러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해당 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동생을 잃고 유가족 대표를 맡은 박한신씨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플로 인해 그를 비롯한 가족이 고통을 호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과 SNS에는 박씨를 두고 "유가족 대표는 사고와 관련 없는 민주당 당원이다" "참사를 발판 삼아 한자리해 보려 한다"라는 내용의 가짜 뉴스는 물론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씨의 딸은 "진짜 유가족 맞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는가 하면, 아버지 박씨에게 "유가족 대표 꼭 해야 하냐"라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박한신씨 역시 뉴스를 통해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악의적인 표현은 제발 좀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진짜 힘들어집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와 같은 사태에 관해 정준은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 그러니 제발 사람이라면 제발 그러지 말자"라며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옮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 힘내세요. 작지만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