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울산시민건강연구원은 23일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골격계건강 지킴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울산시민건강연구원 제공 사단법인 울산시민건강연구원은 23일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골격계건강 지킴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현대자동차 노사 사회공헌 활동으로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왜 노동자에게 근골격계건강지킴이 중요한지'를 두고, 대구가톨릭대 보건안전학과 박정선 석좌교수의 지정 토론이 있었다.
또 근골격계건강 지킴사업 성과와 차별성을 공유했다.
특히 현대차 노사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노동자 안전보건에 대한 지원 사례가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 및 보건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다.
때문에 근골격계 통증 등 노동자들의 만성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로 인해 노동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시민건강연구원은 근골격계 건강지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전문 운동 강사가 50인 미만 사업장을 방문하고, 노동자들의 작업 자세와 동작을 관찰한다.
작업 방식에 따른 맞춤형 스트레칭을 지도하고, 작업 전후나 일하는 틈틈이 실천할 있도록 지원한다.
16개 사업장 대상으로 작업 전 스트레칭 교육을 8회씩 진행했다. 이를 몸으로 익혀 스스로 실천할 수 있게 된 노동자만 2598명이다.
김양호 울산시민건강연구원 이사장은 "근골격계 건강지킴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들이 안전보건 비용 부담을 덜고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