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서브스턴스' 포스터. NEW 제공영화만큼 '미친 흥행'을 달리고 있는 '서브스턴스'가 33만 관객마저 돌파해 눈길을 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개봉한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는 전날 관객 929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3만 378명을 기록했다. 설 연휴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5위를 하며 달성한 기록이다.
50일 가까이 박스오피스에서 내려올 줄 모르며 흥행을 달리고 있는 '서브스턴스'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97년 역사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7번째 호러 장르 영화라는 대기록을 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0년 가까운 역사 동안 호러 장르 영화가 작품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서브스턴스'를 포함해 '블랙 스완' '식스 센스' '겟 아웃' '죠스' '엑소시스트' '양들의 침묵'까지 단 7번뿐이다. 특히 감독상 후보에 오른 여성 감독은 코랄리 파르자 감독이 '최초'다.
오는 3월 3일(현지 시간) 열리는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서브스턴스'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분장상까지 총 다섯무날 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데미 무어가 45년 연기 인생 최초로 아카데미 트로피를 손에 쥘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