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연합뉴스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람은 17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년 7주 차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5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49위에서 세 계단 내려앉은 수치다.
람은 2017년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과 함께 처음 세계랭킹 50위 안에 진입했다. 이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람은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52주를 보냈다.
그런 람이 세계랭킹 50위 밑으로 내려갔다.
LIV 골프 이적 여파다. 람은 2013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향했다. 람이 받은 돈은 3억5000만 달러(약 5055억원, 포브스 자료 기준) 수준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 최고 대우였다. 당시 람의 세계랭킹은 3위.
하지만 LIV 골프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는다. 람은 LIV 골프 대회 외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메이저 대회에는 출전했지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US오픈은 기권했다. DP월드투어에도 출전했지만, 세계랭킹은 계속 떨어졌다.
골프채널은 "메이저 대회나 DP월드투어에서 우승하지 않으면 람의 세계랭킹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IV 골프 선수 중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8위 티럴 해턴(잉글랜드), 13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