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에 최대 25㎝ 이상의 눈이 내렸지만 울진군의 신속한 제설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군에 따르면 17일 새벽부터 울진 전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되며 폭설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금강송면 산지에 최대 25㎝의 눈이 왔고, 울진읍 10㎝, 기성면 6㎝의 눈이 쌓였다.
울진군은 이날 새벽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나섰다.
10개 읍면 시가지 주요 도로를 우선으로 1차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지구 제설작업을 벌였다.
울진군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울진군 제공국도 7호선과 36호선, 각 읍면 시가지 및 주요 도로에 덤프·굴삭기·트랙터·포터 등 155대의 장비와 공무원 168명을 투입하고, 소금 14t, 염화칼슘 6t, 모래 20㎥을 살포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했다.
또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주요 고갯길 및 취약지구 도로제설,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피해예방에 힘을 기울였다.
군청 및 읍면별 공무원들은 시가지 도로와 골목길 눈치우기 등 빙판길과 살얼음 제거에 나섰다.
울진군은 18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설특보가 끝나고 빙판길이 사라질때까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