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 지역 공무원 노조가 집회를 열고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제공대구 지역 공무원 노조가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는 20일 중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극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청장과 군수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점심시간 휴무제의 근거 조례를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에 보장된 점심시간 1시간은 모든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지만 시민의 편리를 위해 공무원들의 권리는 박탈됐다"고 외쳤다.
이어 "공무원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을 피해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다수의 시민들도 점심시간 교대근무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022년 11월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을 예고했다가 몇 달 뒤 시행을 잠정 보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달서구, 중구, 수성구, 달성군, 남구의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