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안평훈 의원이 윤석준 동구청장의 업무 공백에 대해 공식 질의한다.
안 의원은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 청장에게 구정질문을 하기 위해 '구청장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했고 안건이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청장은 다음달 4일 열리는 본회의에 출석해 안 의원에게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해야 한다.
안 의원은 윤 청장이 건강 악화와 형사 재판 참석 등으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45일 이상의 병가를 쓰고 21일간 병가를 사용하는 등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윤 청장은 지난해 의회 본회의에도 거의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일각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울러 이번 구정질문은 9대 의회 들어 처음이다.
안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의 부동의로 수차례 구정질문을 요청했지만 통과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