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8일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 회의'를 열어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은 8일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 회의'를 열어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매주 금감원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한다. 총괄반, 시장점검반, 산업분석1반, 산업분석2반, 권역별대응반 등 5개 반을 구성해 관련 실무작업을 진행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원내 비상대응 체계 가동을 통해 산업별 피해분석, 금융시장안정, 금융권 건전성 관리 등에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다.
이 원장은 여러 국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차등관세로 국내 산업에 대한 영향과 파급경로가 매우 복잡한 만큼 수출품의 생산이동 경로를 최대한 파악해 피해 수준을 정밀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과 상대적으로 대응능력이 미약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영향도 살펴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필요한 대응방안을 적시에 강구하라고 언급했다.
부정적 시장 파급효과에 대한 모니터링, 금융권의 기업자금 취급 동향과 기업대출 건전성 추이 등도 금감원은 점검한다.
아울러 주가급락으로 ELS·레버리지 상품 등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투자 손실 확대 우려가 커질 수 있어 고위험 상품판매 현황 점검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