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에 합류하는 장현진. SSG 랜더스프로야구 SSG가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내외야 자원을 영입했다.
SSG는 11일 "일본프로야구(NPB) 웨스턴 리그(2군)에서 활약 중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장현진(21)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야구 경험과 절실한 태도 그리고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내·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 확보를 통해 야수진을 강화하고자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진에 대해 SSG는 "일본 독립 리그 및 NPB 웨스턴 리그에서 시속 150km의 빠른 공 대응력과 우수한 타구 질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또 "주루 센스와 수비 능력도 고르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내야 1, 3루뿐 아니라 코너 외야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포지션 자원이며, 송구력과 주력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서울고 출신 장현진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180cm, 84kg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후 일본 독립 리그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이후 현 소속팀으로 이적해 활동했다.
장현진은 일본 독립 리그에서 2시즌을 뛰며 100경기에서 67안타 3홈런 37타점 5도루 타율 2할6푼4리를 기록했다. 올해 NPB 웨스턴 리그에서는 26경기 19안타 4타점을 올렸다.
하야테 관계자는 "장현진이 지난 3년 동안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매우 열정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앞서 SSG는 한두솔, 시라카와 케이쇼 등 일본 독립 리그 출신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강화에 성공한 바 있다.
장현진은 오는 12일(목)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SSG 퓨처스(2군)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