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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최측근 류우익 통일부장관 내정…''회전문인사 지적'' 부담

MB 최측근 류우익 통일부장관 내정…''회전문인사 지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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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명박 대통령은 현인택 통일부장관의 후임에 류우익 전 주중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주중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류우익 전 주중대사가 통일부 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일장관 후보로 새로운 인물이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며 "통일장관 인선은 이 대통령의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청와대가 회전문인사란 비판에도 불구하고 ''류우익 카드''를 선택한 것은 류 전 대사가 이명박정부의 국정철학에 정통해 임기말 통일정책을 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통일장관에 강한 추진력을 갖춘 중량급 인사를 포진시킴으로써 향후 통일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북측이 그동안 현인택 장관의 강경한 대북정책에 반발해 무시전략을 취해온 만큼 장관이 바뀌는 것 만으로도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명박정부가 하루아침에 대북정책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 청와대 내부의 기류여서 류 전대사가 통일장관에 취임한다고 해서 당장 대북정책에 획기적인 변화가 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통일장관의 교체는 남측이 관계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시그널로 북측에 받아들여질 공산이 커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류우익 전 대사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세계지리학연합회(IGU) 사무총장과 이명박정부 초대 대통령실장, 주 중국대사 등을 거쳤으며 이정부 집권초에는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과 함께 정부 조각인사의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문화부장관에는 연극인 송승환씨가 고사하면서 김장실 예술의 전당 사장과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등 관료출신과 이동관 언론특보가 경합중이다.

복지부 장관에는 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 경제관료 출신으로 후보가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부장관에는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하고 특임장관은 공석으로 비워둘 것으로 알려졌다.[BestNocut_R]

청와대는 곽노현 교육감의 돈거래로 여권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개각을 굳이 빨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주중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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