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권 예비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해 2월 퇴직한 뒤 최소 1천200만 달러(약 120억원)를 번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힐러리 전 장관은 퇴직 이후 16개월간 회고록과 강연, 기업행사 출연 등으로 이 같은 액수를 벌어들였다.
힐러리는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 선인세와 책 판매로 적어도 600만 달러(약 60억원)를 벌었다. 조사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635쪽에 달하는 이 책은 5주간 19만1천 부 판매됐다.
힐러리는 100회 이상의 연설과 산업단체, 비영리단체, 대학, 기업 출연 등으로도 600만 달러 이상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