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맞벌이 부부는 물론, 아내만 일을 하는 상황에서도 남편보다는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조사'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41분,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 13분으로, 아내가 남편보다 4배 이상 가사노동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아내가 직장을 다니고, 남편이 집에 있는 이른바 '하우스 허즈번드'(전업 남편)인 경우에도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이 더 길었다는 점이다. 집에 있는 남편은 1시간 39분의 가사노동을 하는 한면, 일하는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 39분에 달했다.
아내가 일을 하고 남편이 집에 있어도 아내가 하루에 1시간 가량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