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러시아가 중거리 핵전력조약(INF)을 준수하지 않으면 60일안에 조약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조약에서 규정한 사거리를 넘는 미사일을 배치해 유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60일이내에 조약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미국은 2013 년부터 적어도 30 차례에 걸쳐 이 문제를 제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러시아에 대해 60 일 이내에 협약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지켜 져야 미국은 조약을 공식적으로 폐기 절차를 시작할 방침을 분명히했다.
이와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러시아가 중거리 핵전력조약(INF)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NATO외교장관들은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가 INF 조약을 실질적으로 위반한 상태에 있다는 미국의 결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