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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룻새 코로나 감염자 40% 급증...1만 1천건 돌파

미국/중남미

    미국 하룻새 코로나 감염자 40% 급증...1만 1천건 돌파

    미국 정부, 자국민 해외 여행 금지

    출처=존스 홉킨스 대학교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룻사이 40%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따라 미국 정부는 모든 미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내 감염자는 1만1,274명이다.

    전날 8천명 수준에서 하룻밤 사이에 추가로 3천명 넘게 급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1월 21일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뒤 2월부터 그 숫자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3월부터 증가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3주간 증가한 숫자를 보면 더욱 공포스럽다.

    161명(3월5일) → 1274명(3월12일) → 1만1천명(3월19일) 으로 감염자가 폭발하고 있다.

    미국에는 인구 밀집지역인 동부의 뉴욕주 등의 감염자 확산이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뉴욕주에서만 감염자가 4천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일반 사업장 직원의 50%만 출근하도록 권고했다가 이날은 75%만 출근토록 지시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여행 경보를 4단계로 높이면서 모든 미국 시민들에게 해외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동시에 해외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에 대해서도 같은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CNN은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가 18개월 이상 지속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방송은 "이 보고서는 대유행이 18개월간 지속할 것이라고 행정부가 믿는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며 "보고서는 준비태세를 확실히 하기 위해 비상계획이 더 긴 시간표를 추정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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