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0여명 증가했다. 지난 10일(27명) 이후 사흘 만에 30명을 밑도는 수치로, 39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지난 9일부터 5일째 이어지는 '50명 이하' 증가폭이다.
진단검사 또한 지난 12일(4142건)에 이어 4122건의 검사가 진행돼, 4천여건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주말이라 검사물량이 평일보다 적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주 7~8천건 내외의 검사가 시행된 점을 고려하면 검사 건수가 현저히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5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53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명 △대구 3명 △인천 1명 △경기 3명 △경북 4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해외유입' 사례(16건)가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사례(9건)를 배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져온 대구지역에서도 3명의 환자가 추가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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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최다 감염경로로 조사된 '해외유입'은 이날 신규 확진자의 64%를 차지하는 16건으로 집계됐다. 특별입국절차 등 입국 당시 검역에서 확진된 인원이 6명, 입국 이후 뒤늦게 지역사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이 10명(서울 7명·인천 1명·경기 2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은 신규 확진된 8명 중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로 조사됐다.
이날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929건으로, 전체 확진자의 8.8%에 이른다.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는 79명 늘어나 총 7447명(70.7%)이 '격리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격리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2873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모두 217명(치명률 2.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