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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이태원클럽과 신천지, 닮은 점과 다른 점은..."

사건/사고

    이재갑 "이태원클럽과 신천지, 닮은 점과 다른 점은..."

    이태원 클럽발 감염, 신천지보다 안 좋은 상황
    클럽 확진,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 있다는 신호
    고3 등교 불가피하다면 밀집도 대폭 줄여야
    추가 확진 집단 나오면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재갑 교수를 만날 텐데요. 이재갑 교수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좀 이른 게 아닌가?’ 걱정을 하셨던 분이고 ‘긴장의 끈을 연휴 끝나고 나서 2주 동안 늦춰서는 안 된다’라고 계속 강조를 해 오셨던 분이에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신 지 일주일 만에 결국 염려하던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님. 또 나오셨어요.

    ◆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주일 전에 이 자리에 나오셨을 때 저는 그 눈빛을 읽었거든요. 물론 말로도 말씀하셨지만. ‘생활방역으로 가는 것이 상당히 두렵다’ 이런 느낌을 저는 받았는데 이런 상황을 예견하셨던 거예요?

    ◆ 이재갑> 그러니까 이렇게 될 부분에 있어서 사실은 정부에서 보냈던 그런 메시지에 대해서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던 게요. 그러니까 생활방역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국민들한테 당부의 말씀들을 아주 잘하고 시작이 됐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 발표될 때 약간 뭔가 우리가 생활방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좋은 상태다, 약간 축제 분위기 같은 상황이 됐었고.

    ◇ 김현정> 약간 설레는 듯한 느낌.

    ◆ 이재갑> 네, 설레는 듯한. 게다가 이제 위기 경보단계를 낮출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게 국민들한테 좀 안 좋은 시그널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을 상당히 우려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또 연휴 전, 혹은 연휴 중간에 그게 발표가 됐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상당히 우려가 됐었던 거죠.

    ◇ 김현정>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는 5월 5일까지였어요. 연휴기간 동안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연휴 끝나면 끝납니다’라는 걸 일찍 말하면서 연휴 기간 동안 풀어졌을 가능성?

    ◆ 이재갑> 그럴 가능성이 가장 우려가 됐던 부분이죠. 그런데 그 부분이 현실이 되니까 좀 답답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이 좀 더 많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랜만에 이 질문을 또 드려야 되네요.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지금 이 국면, 그러니까 54명이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54명이 나온 이 국면, 이 단계는 어느 정도로 보면 됩니다.

    ◆ 이재갑> 지금 저희가 걱정하는 바는 뭐냐면 지역사회 내에서의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잠잠해졌는지, 잠잠하지 않은지가 확인이 안 된 것 때문에 상당히 두려워했었는데요. 지금 상황을 봤더니 전국에 있는 청년들이 모여서 집단 발병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는 지역사회 내에서 숨은 감염자들 이런 사람들이 계속 발병하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 김현정> 숨은 감염자란 무증상 감염자. 이런 청년들처럼.

    ◆ 이재갑> 그런 것처럼요.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우리 사회 내에서 이런 집단발병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에서 지금의 유행 상황들이 조금 더 한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부분들이 걱정이 되는 부분이고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넘어가면서 밀집시설들에 사람이 모이면 지금의 상황들이 여러 군데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들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사건은 지금 발생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것 자체가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금 어려운 단어이긴 한데 ‘지역 사회 활성도’라는 말을 쓰던데요.

    ◆ 이재갑>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느냐, 안 남아 있느냐를.

    ◇ 김현정> 이번에 보여줬다?

    ◆ 이재갑> 그렇죠. 보여준 상황인 거죠.

    ◇ 김현정> ‘우리는 지역사회 하루 감염자 제로입니다’ 이랬지만 사실은 잠복해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다는 걸 이번 사례로 보여준 거다?

    ◆ 이재갑> 네.

    ◇ 김현정> 지역사회 활성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 이재갑> 그렇죠.

     

    ◇ 김현정> 지금 그 말씀의 연장선상이 될 것 같은데 사실 그 용인에 사는 확진자 A씨가 나왔을 때만 해도 그 A씨가 이태원 클럽 전체를 감염한 시발자처럼 얘기했었는데 지금 검사를 하다 보니까 A씨보다 더 먼저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람도 있다면서요?

    ◆ 이재갑>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조사 대상이 4월 26일까지 앞당겨졌던 이유들이 증상이 먼저 나타났던 사람들이 있어서 그 사람들, 그러니까 적어도 감염돼 있던 사람들이 여러 명이 모여서 그 안에서 군집해서 클럽에서 활동을 하면서 여러 명한테 확산시킨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신천지도 처음에 말씀드렸던 대로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이 있다가 확산됐잖아요. 지금도 같은 상황일 거여서 그 즈음에 이태원에 있는 클럽이나 주점이나 이런 데 방문했는데 모든 분들이 사실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 김현정> A씨는 그래도 자기가 손 들고 나가서 검사를 받았으니까 지금 이렇게 드러난 거지.

    ◆ 이재갑> 다행이죠, 그나마.

    ◇ 김현정> A씨 말고도 거기에 상당히 있었을 것이다, 이미 있었을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다만 증상이 안 나타났을 뿐이고.

    ◆ 이재갑> 안 나타났거나 가벼워서 자기는 설마 했겠죠. 확진자 수가 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증상이 나타나도 ‘나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젊은 분들 같은 경우는 증상까지 가벼우니까. 그런 문제들이 있었던 게 이제 본격적으로 드러난 거죠.

    ◇ 김현정> 신천지 얘기를 꺼내셨는데요. 지금 신천지하고 여러모로 비교가 됩니다. 좀 뭐랄까요. 특징적인 사람들, 그러니까 성소수자들이 많이 찾는 클럽들을 중심으로 번졌고 그러다 보니까 신천지 때처럼 자진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 이런 것들이 계속 비교가 되는데요. 신천지 사태와 이번 이태원 클럽발 사고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점, 다른 점 혹은 장점, 단점 어떤 것들 얘기해 줄 수 있을까요.

    ◆ 이재갑> 나쁜 측면들은 신천지는 숨겨진 명단이 있긴 있었지만 전체 명단 확인이 가능했잖아요.

    ◇ 김현정> 명단이 정확히 있긴 있었어요. 다만 제공을 빨리 안 했을 뿐이지.

    ◆ 이재갑> 안 했고 일부 누락된 게 있긴 했지만 그래도 명단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전수조사 들어간 것뿐만 아니라 격리를 바로 시킬 수 있었던 측면들이 있었지만 이거는 전국에서 그냥 같이 모인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집단 속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다 보니까 또 명단 확인도 어렵고 또 일부는 명단도 잘못돼 있고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그러한 명단 확인이 어려운 측면에 상당히 안 좋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만 조금 우리가 그래도 조금 그나마 기대를 하고 있는 이유는 뭐냐 하면 뭐냐면 신천지 때 31번 환자 진단될 때는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단어 자체도 잘 몰랐던 상황이었어요. 그냥 정말 딱 당해서 전국에 확산이 확 되는 그런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계속 유지되고 있었던 측면이라 감염된 사람들이 자기의 직장이든 자기 삶의 현장에 갔을 때 그래도 그곳에서 많은 분들이 마스크 쓰고 있는 절제된 상황이 그래도 느슨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부분만 잘 지켜졌다면 집단감염의 고리들이 중간에 끊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는 거죠.

    (사진=연합뉴스)10일 오후 이태원 클럽 관련 경기 안양·양평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블랙수면방 간판

     

    ◇ 김현정> 그때는 사실 다들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순식간에 퍼졌지만 이번에는 클럽 안에서는 안 썼어도, 나와서는 그분들도 쓰고 다녔고 그분들이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거의 다 쓰고 있었고. 이랬다면 좀 그때보다는 그래도 덜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인 거죠?

    ◆ 이재갑> 기대감이죠. 그랬기를 바랄 뿐입니다.

    ◇ 김현정> 출입 명단을 적게 돼 있었어요. 유흥주점은 적게 돼 있었는데 허위 기재가 지금 36% 정도이고. 블랙 수면방 같은 데는 여기는 뭐 명단을 적을 의무도 없으니까 명단조차 없고. 이런 것들은 걱정되는 부분이고. 이런 상황에서 등교 개학일은 내일모레입니다. 수요일부터 고3부터 학교에 나갑니다.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이재갑> 한번 고민을 해야 될 것 같은 게요. 지역사회 내에서 계속 감염자가 있다는 걸 확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전체가 다 모이게 되면 그 안에서 발병자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생각이 되고요. 일부 교사들도 감염돼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보이거든요.

    ◇ 김현정> 아까 말씀하셨던 지역사회 활성도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 이재갑>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은 고3이 만약에 학사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면 등교 개학의 방법은 바꿔야 될 상황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좀 밀집도가 있는 반 같은 경우 분반을 한다든지 날짜를 하루 단위로 바꿔서 온다든지 아침저녁으로 온다든지 이런 식으로 밀집도를 확 떨어뜨리지 않으면.

    ◇ 김현정> 밀집도?

    ◆ 이재갑> 네. 학생들의 밀집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 특히 서울경기 지역 같은 경우에는 한 반에 30명이 넘는 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 대책을 더 강화해서 적용하지 않으면 학교 개학과 더불어, 가장 치명적인 고3들에서 혹시라도 유행하게 되면 피해를 보는 학생들 같은 경우 상당한 피해를 볼 수도 있거든요.

    ◇ 김현정> 선생님, 이제부터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방역 전문가의 입장에서요. 그럴 수만 있다면 고3도 막아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재갑> 네, 그거는 맞는 얘기입니다.

    ◇ 김현정> 그렇지만 학사일정상 아주 불가피하다면 고3은 나가라. 대신 오전, 오후반 분반을 한다든지 어떤 식을 써서든 밀집도를 확 떨어뜨려야 된다. 그 밀집도를 어느 수준까지 떨어뜨려야 된다고 보세요?

    ◆ 이재갑> 뭐 한 반 안에 한 10명이나 15명 이내 정도만 있어야 되고 아이들의 관리가, 선생님의 시야에서 관리가 되는 상황에서만 이제 수업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얘기죠.

    ◇ 김현정> 고3 빼고 나머지 학년은요?

    ◆ 이재갑> 상당히 고민해야 됩니다. 제 생각은 어쨌든 계속 말씀드린 대로 온라인수업을 주로 하고요. 그다음에 등교수업 자체는 보완적으로 가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유치원 학생들이나 초등학교 1, 2학년들에 대한 부분들은 좀 교육전문가들이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더 다시 해서 안전한 방법의 등교수업, 온라인 수업이 힘드니까 그런 부분들을 좀 더 고민하고 시행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개학과 더불어서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꿨잖아요. 생활 속 거리두기도 종전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이제 집단발병의 고리들이 연결돼서 집단발병들이 다른 데서 만약에 연쇄적으로 발생을 한다면 이거는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면에 속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그러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는 지역사회 유행을 막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주에 환자들이 한두 명씩 나온 추가집단에서 만약에 주변으로 확산되는 형태, 또는 그 집단에서도 다른 집단으로 확산되는 부분들이 확인이 된다면 어쩔 수 없어요. 그럴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갈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돌아가야 돼요? 이번 주까지만 보자, 이번 주 안에 결정내려야 된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그러면 제가 이해한 게 맞나 봐주세요.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이 된 다음에 제주도로 돌아간 그 피부관리사, 144명을 접촉했는데 그래도 이 피부관리사가 피부 관리 하는 동안 본인은 마스크 썼을 거 아니에요.

    ◆ 이재갑> 그렇죠.

    ◇ 김현정> 관리받는 분은 안 썼어도. 거기서 다행히 감염자가 더 이상 안 나온다. 이러면 그래도 거기서 멈추는 거고?

    ◆ 이재갑> 그렇죠.

    ◇ 김현정> 또 카카오뱅크 콜센터 직원, 이태원클럽 갔다온 뒤에 본인이 걸렸어요. 같은 층에 66명 근무했어요. 환경미화원이라든지 이런 분들까지 합하면 더 되죠. 어쨌든 이분들이 다 마스크 꼈다. 그래서 거기서 끊어진다 하면 괜찮은 거고. 확산이 더 된다 하면 문제인 거고.

    ◆ 이재갑> 그렇죠. 확산이 됐다는 얘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생활 속 거리두기 자체가 그다지 효과적으로 현장에서 작용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지금 상황으로써는 생활 속 거리두기 어렵다라는 거죠.

    ◇ 김현정> 돌아가야 돼요?

    ◆ 이재갑> 그런 판정으로 바뀌는 거죠.

    코로나19 방역 체제가 ‘생활 속 거리두기’ 로 전환된 후 첫 주말을 앞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간격을 두고 전시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 김현정> 군인 중에도 이태원 클럽 다녀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사이버사령부에 근무하는 부사관 한 명하고, 용인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 한 명이 다녀와서 각각 걸렸어요. 군대는 이게 어떨지 모르겠는데 진짜 거기서도 확산이 되는 분위기면 이거는 큰일이겠죠?

    ◆ 이재갑> 정말 큰 문제죠. 그래서 군대가 다른 데보다 훨씬 더 강화된 형태로 계속 격리 유지를, 조금만 의심되면 정말 아예 못 들어오게 격리를 하고 있어서 그나마 지금까지 막았는데 지금같이 일종의 기습을 당한 상황이죠.

    ◇ 김현정> 간부들이 지금 갔다왔어요.

    ◆ 이재갑>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가 고비네요. 이 정도에서 더 이상 확산 안 되고 그칠지, 더 가면 빨리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

    ◆ 이재갑> 맞습니다.

    ◇ 김현정> 박능후 장관은 그러시더라고요. ‘백신 치료제 나오지 않는 한 계속 이런 가능성들은 남아 있는 건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로 가면 그럼 경제는 어떡하고 어떻게 하느냐. 생활 유지가 안 된다. 따라서 조금 힘들더라도 그냥 이쪽으로 쭉 밀고나가야 된다’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던데.

    ◆ 이재갑> 그것도 한쪽의 의견이고 틀린 얘기는 아닌데요. 그런데 이게 우리가 감당할 수준 이상으로 환자가 발생해버리면 경제고 없는 상황이 돼버려요. 그러니까 관리수준, 관리가 가능한 수준까지를 저희들이 생각을 해야 되고 그 수준 이상이면 어쩔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러지 않으면 확 확산되는 거고. 그래서 만약에 많은 분들이 감염돼서 다시 경제 체계가 흔들려버리면 경제고 뭐고 없는 상황이 돼버리거든요.

    ◇ 김현정> 네. 여기까지. 여러분, 지금 문자 엄청나게 주고 계시는데요. 혹시 질문 있으신 분들은 보내주시고요. 오늘 이 이야기 계속하면서 뉴스쇼 진행하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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