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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아베, 스가 아닌 이시바가 돼야 韓에 유리”

국제일반

    “포스트아베, 스가 아닌 이시바가 돼야 韓에 유리”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유재순(JP뉴스 대표)

     


    ◇ 정관용> 일본 현지 반응 바로 점검해 봅니다. JP뉴스의 유재순 대표 안녕하세요.

    ◆ 유재순> 안녕하세요. 유재순입니다.

    ◇ 정관용> 기자회견 지금 끝났죠?

    ◆ 유재순> 바로 좀전에 끝났습니다.

    ◇ 정관용> 어떤 얘기를 했어요?

    ◆ 유재순> 우선 아베 총리는 13년 전에 자신의 지병이었던 궤양성 대장염이죠. 제1기 총리직. 여기서 제1기는 지난 2006년 9월에서 2007년 8월 27일까지 1년 만에 그만둔 적이 있다는 사실을 직접 거론하면서 이번에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했다는 것을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후임 총리가 될 때까지 마지막까지는 업무를 하겠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요?

    ◆ 유재순>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후임 같은 경우는 선거를 통해서 해야 되는데 임시 예를 들어서 선거를 통해서 자민당 총재죠. 선출을 하고 그 기간 중에는 부총리가 임시대행을 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고 아베 총리가 직접 업무를 총리직을 집행하면서 차기 총재, 자민당 총재가 선출될 때까지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그럽니다.

    ◇ 정관용> TV로 기자회견 모습이 생중계됐을 텐데 얼굴이 어땠어요, 병색이 완연하던가요, 그렇지 않던가요?

    ◆ 유재순> 지난주만 해도 병색이, 얼굴이 거무스름해하고 병색이 완연했었는데요. 오늘 같은 경우는 이례적으로 꽤 건강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발언할 때도 자신감이 넘쳐흐르는 그런 느낌마저 들었었고요. 그리고 전례와 다르게 기자들의 질문에서도 성심성의껏 대답하는 그런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정관용> 혹시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나는 어떤 활동을 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나요?

    ◆ 유재순> 그런 얘기는 아직 없고요. 일단 아베 수상 본인의 지병이 지금 심각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오늘 기자회견에서 신약 치료 효과가 있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계속 지료를 받겠다는 의사 외에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밝힌 적은 없습니다.

    ◇ 정관용> 일본 국민들 반응이 어떻습니까?

    ◆ 유재순> 오늘 민방텔레비전에서 집중적으로 생방송 속보를 내보내면서 거리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흥미로운 사실은 20~30대 젊은이들의 거리 인터뷰에서는 대부분 불쌍하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하는 것을 원했는데 총리직을 이행하는 것을 원했는데 갑자기 건강 문제로 그만두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불쌍하다, 충격이다, 쇼크다. 그렇게 동정론을 폈고요. 반면에 50, 60, 70대 고령자 측에서는 지금까지 말로만 거창했지 한 것이 뭐 있느냐, 경제적으로 경제화를 활성화시켰다고는 하지만 납치 문제라든가 코로나 사태 등 일련의 사회적, 문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한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건강상으로 안됐지만 좀 더 빠른 시간에 물러났어야 됐다라고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 정관용> 젊은층들한테는 오히려 인기가 있었군요.

    ◆ 유재순> 재미있는 것이 지금까지 기존의 언론 조사에서 여론조사에서도 20~30대 지지층들이 압도적으로 아베 총리를 지지를 했고요. 반면 50, 60, 70대 중장년층들은 비교적으로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측이었습니다.

    ◇ 정관용> 그렇게 젊은층에게 지지도가 높았던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유재순> 그것은 아베 총리의 발언 스타일 때문인데요. 가령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같은 경우도 탤런트 정치라고 그래서 굉장히 쇼맨십이 강했었거든요. 그런데 아베 총리의 경우에는 딱 두 마디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법원 판결 징용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도 1965년에 한일협정 문제에서 다 해결됐다, 5억 달러로. 그런데 그 한마디죠. 그리고 두 번째 발언에서는 그런데 한국에서 억지를 쓰고 있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항상 텔레비전에 나와서 캐치프레이즈처럼 두 문장으로 끝내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20, 30대 애들은 길게 발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답문 형식으로 말하는 것을 굉장히 그렇기 때문에 일반 젊은이들 층에서는 압도적으로 아베 총리가 쉽게 정치를 알게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잘한다라는 지지층이 많았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상대적으로 일본의 젊은층은 상당히 지금 보수적 성향이 강한가 봐요, 그럼.

    ◆ 유재순> 아니죠.

    ◇ 정관용> 그건 아닌가요?

    ◆ 유재순> 이게 이면성이 있는데요. 20, 30대들이 한류 문화, K-POP라든가 한국드라마에 대해서도 열광을 하면서도 한일 외교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압도적으로 아베 정권을 지지해 왔는데요. 그 이유가 일본 한일관계 역사에 대해서 아는 지식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단면적으로 피상적으로 텔레비전에 비치는 딱 두 마디. 한일협정 때 해결했다. 5억 달러를 지불했다. 그런데 한국 정부가 억지를 쓰는 것이다라고 이 두 마디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라는 설명을 해 왔기 때문에 일본 젊은이들은 그대로 받아들인 겁니다. 역사를 알지도 못한 채.

    아베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제 후임 총리는 사실은 자민당 내에서 총재를 뽑으면 끝나는 거잖아요. 그럼 이제 당내에서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아 있는 겁니까?

    ◆ 유재순> 통상적으로는 지금까지 자민당 내의 국회의원들과 그리고 전국의 자민당 당원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투표를 해서 직접투표를 통해서 자민당 총재를 뽑는데요. 그건 일반인 투표 시스템이고요, 일반론적인. 그렇지만 지금은 긴급사태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단시간 안에 총재를 선출해야 되기 때문에 국회의원, 양의원이죠. 중의원과 참의원과 그리고 도도부현의 대표들이 투표권을 행사해서 자민당 총재를 뽑는 것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언제쯤 그럼 뽑힙니까? 며칠 정도 걸려요?

    ◆ 유재순> 아직 그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된 바 없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가장 유력한 후보는 누가 지금 거론되고 있습니까?

    ◆ 유재순> 재미있는 사실은 지금까지의 일반 마이니치나 아사히신문, 교도통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압도적인 지지 1위가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청 장관인데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정권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입니다. 그리고 자민상 제2의 실세죠. 닛카이 간사장의 의사에, 의중에 의해서 대체적으로 자민당 총재가 결정되는데요. 닛카이 간사장의 의중이 스가 관방장관에 실려 있느냐.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청 장관에 실려 있느냐에 따라서 총재가 선출될 거라고 합니다.

    ◇ 정관용> 그러면 이시바 시게루 아니면 스가 요시히데 둘 중의 하나다 이 말인데 두 사람 사이에 한일 관계에 대한 성향 차이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비슷해요, 그냥?

    ◆ 유재순> 아니죠. 이시바 시게루 관방장관은 비교적 합리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일본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가 관방장관 같은 경우는 아베 총리 정책에 가깝습니다.

    ◇ 정관용> 그렇군요. 우리 입장에서는 이시바 시게루가 되기를 바라야 될 것 같은데.

    ◆ 유재순> 그렇습니다.

    ◇ 정관용>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유재순> 고맙습니다.

    ◇ 정관용> JP뉴스의 유재순 대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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