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만덕2터널 동래방향 출구에서 오토바이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는 다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밤사이 부산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7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 동래구 만덕2터널 동래 방향 출구를 나온 A(30대·남)씨의 오토바이가 도로 오른쪽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B(30대·남)씨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동승자 B씨는 음주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쯤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 도로에서 C(60대·남)씨가 몰던 아반떼가 도로에 앉아 있던 D(60대·여)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치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부산 한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산경찰청 제공
오후 11시 30분쯤에는 해운대구 우동 장산2터널과 대천램프 사이 도로에서 화물차가 도로 위 쓰레기더미를 보고 급정지해 뒤따르던 레이 차량이 추돌했다.
이어 아반떼 차량도 레이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직후 레이 차량에서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화물차와 레이 차량 운전자가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