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참패한 데 대해 "국민들의 심판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는 26일 스가가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가는 참의원 히로시마 지역구 재선거에서 돈 문제가 쟁점이 된 데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 결과가 중의원 해산 및 총선 조기 실시에 영향을 미칠 지에는 "평소부터 말씀드려왔듯이 코로나19 대책을 최우선으로 해 나가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거듭 전했다.
재·보선 지역 선거구는 미국 하원격인 중의원에 홋카이도(北海道) 2구와 상원격인 참의원에 나가노(長野)·히로시마(廣島)였으며 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집권 자민당은 홋카이도 2구에서 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후보를 내지 않았으며 나가노와 히로시마에서는 후보를 공천했지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