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대학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일본 국내에서는 최초로 나가사키(長崎)대학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중국에서 추진하는 백신의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쓰촨대학은 '유전자 변형 단백질' 백신을 연구하면서 바이러스의 단백질 일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 투여해 몸 안에서 항체를 만들게 하고 있다.
연합뉴스나가사키대학은 지난달 중순 의약품 관련 기구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초기단계의 임상시험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미 시작돼 24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을 투여해 안전성과 효과 등을 확인하게 된다.
나가사키대학 측은 "쓰촨대학의 유전자 변형 단백질 백신 기술이 다른 백신에도 실용화되고 있어 부작용 등 위험성이 적다"며 "영·유아 등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더욱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