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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일상 회복이지만 '수능 단체 응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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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교육청, 일상 회복이지만 '수능 단체 응원 금지'

    수능 시험실 늘리고 시험감독‧방역 종사 요원 증원
    이석문 교육감 "일상 회복 시작됐지만 수능시험 매우 중요한 일정"

    제주도교육청은 수능을 앞두고 도민들의 안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제주도교육청은 수능을 앞두고 도민들의 안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수능 안전관리에도 비상이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확진자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도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올해 대학수능은 오는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제주도내 2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제주시 12개 일반시험장, 서귀포시 4개 일반시험장, 그리고 2개 별도시험장과 2개 병원시험장 등 모두 20개 시험장에서 도내 수험생 6994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방역 기준에 맞춰 시험실의 안전망과 관리‧감독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 시험실 22개가 증가했고, 별도시험실 46개,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실 5개, 병원시험장 2개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험감독‧방역 등 종사 요원 193명을 증원했다.
     
    우선 일반‧격리‧확진 등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 운영한다.
     
    무증상자는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고 수험생 간 거리 확보를 위해 일반 시험실 인원은 24명을 유지하고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한해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한다.
     
    당일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은 3실 내외를 운영하며, 최대 4명까지 시험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인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인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교육청은 방역 담당관을 시험장당 5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시험관리 요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연수를 실시하고, 안전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무엇보다도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 가족과 동거인 그리고 교직원들의 도외 출입 자제도 거듭 권고하고 있다.
     
    시험장마다 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위생장갑 등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서 이용한다.

    파견 감독관을 중심으로 시험장학교 준비상황 종합점검반을 편성, 시험장 및 시험실의 방역 관리, 듣기평가용 방송시설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과 더불어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생회, 학부모회, 사회단체, 고3 담임 교사들이 시험장에 오지 말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능 시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물론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시험장학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과 전기안전, 가스안전 등을 사전 점검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연구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30분~오전 8시10분까지 시내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시청과 경찰서, 기타 행정관서 등에서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는다.
     
    특히 올해 신규 수능시험장을 운영하는 제주중앙고, 영주고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과 교통정리 등에 대해 관계기관에 추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는 자동차와 응급차량 경적이 금지되고, 집단행동과 확성기 등 생활 소음에 대한 단속을 요청했고, 시험장 학교 인근 공사장을 방문, 시험 당일 소음 발생을 자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한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스마트 워치 등 첨단 무선 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지만 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매우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며 "도민들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일상 방역 수칙 준수에 함께하면서 수험생들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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