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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후보들, 백신피해자·MZ세대 만나 표심 공략

국회/정당

    제3지대 후보들, 백신피해자·MZ세대 만나 표심 공략

    핵심요약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백신피해자 만나 보상방안 촉구 약속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AI 반도체 개발업체 찾아 고충 청취
    김동연 前부총리, MZ 간담회서 아들 얘기 나오자 '울먹'

    제3지대 대선후보들은 10일 백신 피해자들을 만나고 MZ세대와 직접 소통하는 등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심상정, 백신피해자 만나 정부에 보상방안 촉구 약속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인권운동 활동가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한 평등길 걷기' 직후 집회를 위해 행진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인권운동 활동가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한 평등길 걷기' 직후 집회를 위해 행진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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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백신 피해자 증언대회 및 백신 피해자 지원 대책 토론회'에서 "유가족분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그런 '적극적 권고'에는 당연히 '적극적 피해지원과 보상'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피해자 가족 협의회에서 요구한 '팬데믹 특별법' 제정, 지자체별 이상 반응 콜센터 운영 등을 적극 검토해 정부가 수용토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제가 슈퍼맨이 돼서 대한민국을 일으키겠다"며 "의회중심주의 다당제 하에 책임연정으로 정치를 교체하는, 그런 교체를 이끄는 대통령이 돼야한다. 그런 각오로 출마를 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인권운동 활동가들과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한 평등길 걷기' 도보 행진을 펼쳤다.
     

    안철수, AI 반도체 개발업체 찾아 고충 청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0일 서울시 강남구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모빌린트를 방문, 신동주 대표로부터 개발한 인공지능 제품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0일 서울시 강남구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모빌린트를 방문, 신동주 대표로부터 개발한 인공지능 제품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AI 반도체 개발기업 '모빌린트'를 찾아 개발비용 문제, 인력난 등 신생기업들이 겪는 고충을 들었다.
     
    이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인가? 단순위협인가?'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향후 안보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안 후보는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와 극초음속 미사일, SLBM 등 신무기들이 기존의 핵 WMD 대응체계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한미 동맹에 기반한 다층 방어체계 재구축, 핵 잠수함 조기 확보, 우주 미사일 사령부 창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현 정부에서는 종전선언, 남북정상회담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맞춰 하겠다는 것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MZ 간담회서 아들 얘기 나오자 눈시울 붉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2호 공약(미래대비 1호)' 발표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2호 공약(미래대비 1호)' 발표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새로운 물결' 창당을 선언한 제3지대 대선주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MZ세대 청년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2030 대학생 청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전 부총리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묻는 질문에 "재정을 쏟아 붓는 단기적인 정책은 오히려 시장을 어지럽게 한다"며 "스타트업, 벤처가 만드는 일자리가 4대 재벌그룹보다 많다. 일자리가 나올 수 있는 산업과 생태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부의 정책적 잘못은 부인할 수 없다"며 "2호 공약(국가균형발전 전략)을 토대로 수도권 올인 구조를 깨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자녀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자식 얘기 나오면 좀 힘들다. 아들이 둘 있었고 큰 애를 잃었다. 27살에 급성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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