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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철수' LG전자 빈 자리,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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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철수' LG전자 빈 자리,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핵심요약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삼성전자가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삼성전자가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5%로 전분기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3분기 14%, 올해 2분기 11%의 점유율을 보인 LG전자는 올해 3분기에는 2%로 쪼그라들었다. 앞서 LG전자는 7월 31일자로 휴대전화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 변동.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제공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 변동.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제공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Z플립3·갤럭시Z폴드3 등 폴더블폰이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를 보이며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갤럭시 A시리즈 강화를 통해 기존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대부분 흡수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Z플립3로, 4위를 차지한 갤럭시Z폴드3와 더하면 국내에서만 총 100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폴더블폰 판매 호조로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9% 감소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의 꾸준한 수요와 더불어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공급난 상황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3 시리즈 등 신모델의 공급 상황도 여유롭지 않아 성장율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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