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실종자 수색 작업이 실시됐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수색 작업이 마무리됐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해 야간 수색없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과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건물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정밀 수색을 했으며, 지상 2층부터 38층까지 육안 수색을 마쳤다.
문 서장은 "구조견이 26층에서 28층 사이에서 반응했다"며 "강한 반응이 아닌 약한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구조견들이 반응한 지점의 경우 26~28층 사이로 층층이 무너져있는 위험 요소가 많아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적재물을 빼낸 뒤 수색할 방침이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이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구조물 붕괴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소방당국은 오는 13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하고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 지상 2층부터 38층까지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145m 높이의 타워크레인은 부분 해체하기로 했다. 타워크레인은 오는 13일 전북 군산에서 1200톤급 해체 장비를 반입해 오는 17일쯤 해체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