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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건진법사 '코바나 고문' 명함 등장…국힘 "줬지만 활동無"[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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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건진법사 '코바나 고문' 명함 등장…국힘 "줬지만 활동無"[이슈시개]

    열린공감 tv·페이스북 캡처열린공감 tv·페이스북 캡처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무속 논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건진법사' 전모씨가 윤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회사 코바나컨텐츠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씨가 전씨에게 고문 직함을 쓰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윤 후보도 "금시초문"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는 24일 전씨의 코바나컨텐츠 고문 직함 명함을 공개했다. 전 씨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위원회에서 고문으로 임명되고, 업무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공개된 명함을 보면, 전씨의 실명을 포함한 직함, 코바나컨텐츠 회사 주소 및 로고 등이 고스란히 나와있다.

    앞서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 23일 코바나컨텐츠 주최행사에서 전씨의 얼굴이 찍힌 영상을 근거로 들며 "건진법사 전씨가 최소한 7년 전부터 김 씨와 잘 아는 사이였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수십만 명이 관람한 초대형 전시행사였고, 개막식에 경제계, 문화계, 종교계 인사뿐 아니라 박영선 전 장관, 우윤근 전 의원 등 지금 여권 인사들도 참석했다"며 "무속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한 바 있다.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하지만 전씨의 실명이 담긴 코바나컨텐츠의 명함이 공개되면서 '무속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기세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 측은 "출근한 적이 없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전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전시를 홍보해주겠다고 해 '고문' 직함을 쓰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그 후 출근하거나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고 월급 등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전씨를 지인 소개로 알고 지낸 정도의 사이일 뿐, 전씨에게 점을 본 사실이 없고 무속과도 아무 상관이 없다"며 "다른 종교계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이 있고, 전씨도 수많은 아는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윤석열 후보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 발표를 마친 뒤 '전씨가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직을 맡았다'는 질의에 대해 "금시초문이다, 고문이라는 것은"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씨와 대화 도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언급한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돼 논란을 이어가고 했다.

    KBS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씨는 '조국 전 장관이 당당히 내려왔으면 딸이 멀쩡했다', '(조민씨가) 부모 잘 못 만나 고생하고 있다' 등의 취지로 말했다. 해당 대화는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가 막힌 발언"이라며 "수사의 정치적 의도를 자인했다"고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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