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우리나라의 거주자외환예금이 두달째 1천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내놓은 '2022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서 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31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41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또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이런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1007억 7천만 달러와 1030억 2천만 달러로 잔액규모가 1천억 달러를 넘었었지만 12월에 972억로 1천억 달러선이 무너진뒤 올 1월까지 두달째 천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해외투자자금과 수입대금 인출, 개인들의 외국환 매도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통화종류별로는 달러화예금이 40억 4천만 달러 감소했고 유로화예금은 2억 달러 줄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예금의 경우 기업의 해외투자자금과 수입 결제대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영향으로 줄었고 유로화예금은 일부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57억 4천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16억 4천만 달러 증가했다.
예금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8억 6천만 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은 12억 4천만 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