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 바이러스가 사라질까? 백신을 접종하면 팬데믹이 종식될까? 그야말로 희망과 실망이 반복된 지 벌써 2년입니다. 완전한 종식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해방구가 좀 보이는 느낌이죠. 그런데요. 이 모든 상황을 이미 예견했던 분이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학자,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 교수 오늘 다시 모시고요. 지난 코로나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전망을 해보죠. 최재천 교수님, 어서 오세요.
◆ 최재천>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아니, 그 사이에 한 7~8개월 사이에 크게 달라지신 점이 있네요. 수염을 기르셨어요? (웃음)
◆ 최재천> (웃음) 네. 수염을 좀 길러 봤습니다.
◇ 김현정> 처음 기르신 거 아닙니까? 평소에?
◆ 최재천> 네, 난생 처음이요. 처음 미국 유학 가서 제 미국 친구들이 전부 수염을 기르고 있었는데 '너도 길러라'라고 그런데 '어휴, 난 못 한다' 그러다가 처음 한 번 해봤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잘 어울리세요.
◆ 최재천> 아이고, 고맙습니다.
◇ 김현정> 더 자연인이 되신 느낌이에요. 최재천 교수. 사실은 제가 오늘 오시면 별명 하나 지어드리려고 그랬어요.
◆ 최재천> 네,
◇ 김현정> '재스트라다무스'
◆ 최재천> 아이고. 별로 달갑지 않은 별명이네요. 그렇죠? (웃음)
◇ 김현정> 지난 7월에 저희 뉴스쇼 출연하셨을 때 하셨던 말씀이 돌이켜보면 거의 다 맞았습니다. 그 예견대로 다 됐습니다. 그렇게 될 줄 아셨어요?
◆ 최재천> 네, 그건 저는 전공이 진화생물학인데요. 진화적 사고를 하면, 이렇게 얘기하면 또 욕먹을 텐데 이렇게 훤히 보입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냥 보입니다. 그래서 그냥 보이는 대로 말씀을 드린 거고요. 그대로 벌어졌다고 제가 전혀 즐겁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훤히 보이는 눈으로 보시기에 지금 코로나19라는 어떤 큰 산이 하나 있다면 우리는 어느 즈음에 서 있습니까?
◆ 최재천> 거의 정상에 다 왔습니다. 이제는 내려갈 준비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제 생각에. 오미크론은 표현을 잘해야 되는데요. 외국에 이미 전문가 몇 분이 그런 표현을 쓰셨으니까 저도 그냥 같이 따라가렵니다. '반가운 선물'
◇ 김현정> 반가운 선물이다.
◆ 최재천> 네. 이게 치명력이 강한 놈들이 돌다가 진화적인 사고로 보면 너무나 당연히 치명력이 강한 놈들은 전파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 선택 과정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고 혁혁한 공은 세우겠지만 오래 할 수는 없고 밀려나고, 짧고 굵게 한 번 때리고 밀려나고.
◇ 김현정> 그 이유는 이 녀석이 워낙 치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숙주인 사람이 그냥 죽어버리니까 전염을 못 시키는 거죠.
◆ 최재천> 그렇죠. 죽거나 움직이지 못하니까 다음 사람에게 옮겨주지를 못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가면 점점 약한 놈이 등장을 하게 돼 있는데요.
◇ 김현정> 자기들도 살기 위해서요.
◆ 최재천> 그럼요. 그들끼리도 경쟁적 진화를 하는 거거든요. 자기네들끼리도 누가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거냐 하면서요. 그 결국은 오미크론이 시장을 장악하는 능력이 아주 탁월한 종인 거죠. 그런데 금방 끝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조금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모델링을 하면서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있는데 그저 한 길게 봐야 한 2~3주면 정상에 오르고 그때부터는 내려갈 거다. 이런 거를 다 예측하고 있으니까요. 거의 다 왔습니다.
◇ 김현정> 아이고. 아이고 감사해라, 이렇게 감사한 말씀이 있을까? 거의 다 왔다.
◆ 최재천> 거의 다 왔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잘 견디셨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오해하지 마셔야 할 것은 그럼 우리도 가파르게 치고 빨리 끝냈으면 좋았던 거 아니냐? 왜 거리 두기 시키고, 왜 마스크 씌우게 하고, 학교 못 가게 하고. 그건 아니잖아요.
◆ 최재천> 절대 아닙니다. 왜? 영국이나 미국 같은 나라는 그래프를 보면 참 예쁘고 멋있는데요. 그 그래프 뒷면에는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죽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속도를 조절했기 때문에.
◆ 최재천> 그럼요. 우리는 아주 그냥 악착같이 한 분이라도 살리려고 끝까지 노력한, 저 이런 표현 좀처럼 안 쓰는데 위대한 국가입니다. 제 생각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만 명에 육박하는 21만 9241명을 기록한 2일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현정> '그래서 여러분 대단하십니다. 우리는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잘 참고 견뎌서 사망자 수를 최소화하면서도 우리는 이제 종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겁니다.
◆ 최재천> 종식은 아니고요. (웃음)
◇ 김현정> 제가 표현을 쓰면서 '아차'했어요. (웃음) 교수님이 지난번에 그러셨잖아요. '완전한 종식은 없다' 그러니까 오미크론이 반가운 선물이고 그래서 끝나가는 단계로 가는 건 맞지만, 즉 계절 독감처럼 가는 건 맞지만 그게 종식은 아니다. 종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절 독감처럼 어우러져서 살아갈 수 있는 단계까지는 얼마가 남았다고 생각하세요?
◆ 최재천> 글쎄요. 이건 제가 돗자리를 깐 사람이 아니라서 정확하게 그렇게는 못하겠는데요. 그냥 제 생각에 한 몇 주 내로 정점을 찍고 서서히 풀려나가기 시작하고 너무 우리 시민들이 급작스럽게 방만한 생활로 돌아가시지만 않는다고 그러면 저는 여름 전에 좀 상당히 편안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그런 얘기했는데 금년 내로 대충 마무리 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최재천 교수님, 그럼 이제 조금 크고 넓게 생각해 볼게요. 진화생물학자로서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어떻게 총평하실 수 있겠습니까?
◆ 최재천> 좀 들으시는 분들이 약간 기분 언짢아하실 수도 있는데요. '참 운 좋았다'
◇ 김현정> 운이 좋았다고요?
◆ 최재천> '참 잘했다' 그런 평가를 저는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꾸 메르스 때, 사스 때 비교하면서 '이렇게 길게 이렇게 갈 수가 있느냐?' 그 과거의 시점을 우리의 시간의 폭을 조금만 더 넓혀보시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옛날에 우리가 스페인 독감, 홍콩 독감, 이런 것들을 앓던 시절. 그게 불과 100 몇십 년 전 일이거든요. 한 1세기나 그 정도의 시간 동안에 우리는 사실 이런 걸 겪을 때 1~2년 겪은 게 아니에요. 굉장히 오래 겪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요. 제 생각에 생명과학의 발달. 여기에 모든 분들이 다 고마워하셔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덕에 예전에 10년~15년 걸리던 백신이 1년 만에 만들어졌고요. 그 덕에 지금 그래도 이만큼 우리가 빠져나가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코로나19가 와서 잘 됐다가 아니라, 온 게 현실이라면 그 안에서 그래도 운이 좋게 우리 이 정도로 넘긴 거다?
◆ 최재천> 그렇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그중에서 절대적으로 대표적인 나라고요. 이제 과학적 지식이 대중에게 전달되는 그런 시대에 우리가 지금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전문가들이 '이렇게 이렇게 하십시오' 하고 얘기를 하면 시민들이 따르고 이래서,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은 건 아니거든요. 상대적으로.
◇ 김현정> 불편한 건 물론 있었지만요.
◆ 최재천> 그렇죠.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운 좋은 거죠.
◇ 김현정> 지금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수님은 감사할 것들을 찾고 계시는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어떻게 보면 좀 긍정적으로 볼 것들은 없을까를 찾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이런 질문 드려볼게요. 얼마 전에 화제가 된 게 빌 게이츠의 발언이었어요. '코로나와는 전혀 다른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것이다' 저는 이 빌 게이츠 말을 듣자마자 최재천 교수님 생각이 났습니다. 지난해 출연하셨을 때, 그때 이런 이야기를 하고 가셨거든요. 빌게이츠도 같은 말 한 거 맞죠?
◆ 최재천> 그렇죠.
◇ 김현정> 뭐가 어떻게 올 거라고 보시는 거죠?
◆ 최재천> 글쎄요. 구체적으로 뭐가 올지 그걸 예측하기는 그리 쉬운 건 아니겠지만요. 지금 우리가 자연에게 저지르고 있는 이 만행을 한 번 돌이켜보면, 안 일어나면 이상한 거죠.
◇ 김현정> 또 안 오면 이상한 거예요?
◆ 최재천> 또 안 오면 이상한 거죠. 지난번에 제가 그런 수치를 다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딱 두 세기만 비교해도 너무나 뚜렷하게 지금 차이가 나는 거고요. 20세기에는 한 20~30년에 한 번씩 터지다가 이게 무슨 약속이나 한 듯이, 세기 말 현상인지 뭔지, 21세기로 들어오면서 2002년 사스로부터 출발해서 지금 2~3년 간격으로 계속 터지고 있는 거거든요. 갑자기 이게 20년~30년 주기로 돌아갈 일은 절대로 없어 보입니다.
◇ 김현정> 왜요?
◆ 최재천> 이미 제가 보기에는. 그래서 제가 이렇게 한번 사람들에게 묻고 다녀요. '아니, 나만 몰랐나요? 지난 세기 말에 무슨 일 있었어요? 운석 떨어졌어요? 뭐 대화산 폭발이 있었어요? 나만 모르고 잤나?' 그런 거 없었잖아요.
◇ 김현정> 없었죠.
◆ 최재천> 그런데 왜 마치 그 세기가 넘어가는 그 시점에 20년~30년 주기가 단번에 2~3년으로 줄었어야 되냐? 그건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자연이 '나 이제 진짜 못 견디겠다!' 자연이 어떤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봐야 되는 거죠. 자연이 버티다 버티다 '나 이제 진짜 너무 힘들어!' 그래서 지금 자연의 신음 소리가 지금 뭐 계속 우러나오는 그런 과정이 아니겠느냐.
◇ 김현정> 이런 말씀을 하시면 잘 연결을 못 시키는 분들이 계세요.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의 높이가 올라가고 기온이 올라가고 이런 거는 금방 이해가 되는데요. 도대체 바이러스가 또 오고 또 오고 전염병이 도는 것은 무슨 상관이냐?
◆ 최재천> 우리가 자연을 훼손할 수밖에 없는 궁극적인 이유는 우리가 너무 많아져서 그렇거든요. 지금 전세계 인구가 78억에서 80억을 향해서 아주 힘차게 지금 가고 있는데요.
◇ 김현정> 인간이요.
◆ 최재천> 네. 그냥 1만 년 전으로만 돌아가면요. 불과 1만 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우리가 농경을 하기 직전에는 우리 호모사피엔스가 기껏해야 한 5천만 정도 지구에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 무게를 다 합하고 우리가 그때 이미 개, 고양이를 기르고 있어서 개, 고양이 무게도 다 합해도 그 당시 지구에 살던 모든 포유동물, 새, 전체의 무게의 우리가 1%가 안 되는 존재였거든요? 지금 2021년 3월 현재, 우리가 그 계산을 다시 해보면요. 우리와 우리가 기르는 가축. 소, 돼지, 양. 뭐 얘네들 다 합하면요. 적어도 96%~99%입니다.
◇ 김현정> 다른 동물들 다 어디 갔어요? 다른 애들은?
◆ 최재천> 자연계에 살고 있는 모든 동물은 이제 우리에 비하면 1~2%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이게 바뀌지 않는 한 확률적으로 이런 일은 앞으로 그냥 끊임없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거죠.
◇ 김현정> 그럼 그 주기는 지금은 2~3년인데 더 짧아질 수 있다는 얘기군요.
◆ 최재천> 더 짧아질 거라는 게 거의 확실한 예측입니다.
◇ 김현정> 어쨌든 이렇게 자꾸 바이러스들이 오게 된다면 인간이 호모사피엔스가 아니라 호모마스크스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냥 마스크를 피부처럼 쓰고 다니는 호모마스크스요.
◆ 최재천> 뭐 혹시 그때쯤 되면 기가 막힌 아주 작은 어떤 소형 기계를 만들어서 코에다 끼고 다닌다든가 뭐 콧구멍에 이렇게. (웃음)
◇ 김현정> 야, 이거 참, 웃으면서도 허탈하네요. 우리 호모마스크스가 되면 안 되는데. 최재천 교수님, 꼭 바이러스 전염병의 문제 말고도 지구의 기후가 변하는 문제. 뭐 이런 것들 다 종합해 봤을 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 최재천> 글쎄요. 제가 뭐 어디서 80년을 얘기했다고 자꾸들 그러시는데 그건 조금 낭설이고요. 유발 하라리 교수랑 대담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툭 튀어나왔는데요. 그 양반이 호모사피엔스에서 300년 남았다고, 가는 나라마다 300년 남았다고 그러면 화들짝 놀라 가지고 재미있는 대화가 진행된다고 그러길래 제가 '이거 뭐 300년까지 기다릴 거 뭐 있냐. 나는 이번 세기 못 넘길 것 같은데'라고 그랬더니 이 친구가 저한테 '너는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 하느냐?'라고 그래서 하여간 되게 토론이 재미있었는데요.
그런데 그 토론 끝내면서 제가 뭐라고 하라리 교수한테 그랬냐 하면 '아까 그 얘기 나 농담으로 한 건 아니다. 나는 당신이 사피엔스에서 쓴 것처럼 나도 굉장히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나는 진짜 우리 인간이, 호모사피엔스가 지금 저지르고 있는 이런 짓을 학자로서 관찰해보면 이 종은, 이 호모사피엔스라는 종은 떠나고 싶어서 환장한 종인 것 같다'
◇ 김현정> 세상 떠나고 싶어서요?
◆ 최재천> 네.
◇ 김현정> 멸종하고 싶어서요?
◆ 최재천> 네. 멸종하고 싶어서 환장한 종이 아니면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다. 그래서 이번 세기를 못 넘기고 멸종을 해버리면 그때 아마 내가 저 구석에서 '내 그럴 줄 알았다. 내가 뭐라 그랬냐' 아마 그런 찌질한 얘기할 것 같아서 참 걱정스럽다라고 그랬더니 그 친구가 '그렇게 안 되게 우리가 노력해야 되겠다' 하고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 김현정> 야, 그 얘기 참 비수처럼 꽂히네요. 이 인간이란 종은 멸종되고 싶어서 환장한 종 같다.
◆ 최재천> 참 머리 좋은 종이잖아요. 너무나 탁월한 종이잖아요. 그런데, 그런데, 제가 제 살을 깎아 먹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살을 깎아 먹어요?
◆ 최재천> 네, 그게 코로나 사태에서 너무 또 제 가슴에 절절하게 자꾸 울립니다. 그렇게 겸허하게 살았더라면 이런 일은 안 벌어졌을 텐데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거죠.
◇ 김현정> 여러분, 일단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이제 종착역을 향해서 가고 있다라는 참 다행인 이야기를 지금 전해 주셨고요. '그런데 문제는 또 올 것이다. 그땐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또 오고, 또 오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이 위험에서 우리가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생태 백신, 자연 보호, 지구를 지키는 일이다' 이거라는 것. 오늘 큰 교훈을 남겨주고 가시네요. 최재천 교수님 건강하시고요.
◆ 최재천> 네.
◇ 김현정> 오늘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 최재천> 고맙습니다.
◇ 김현정>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 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