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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어린이 백신접종 '자율'로…고위험군엔 '적극권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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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세 어린이 백신접종 '자율'로…고위험군엔 '적극권고'[영상]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접종이 3월 말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어린이에게 접종 '적극 권고', 그 외는 '자율 접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14일 방역당국의 5~11세 소아 기초접종 계획에 따른 실시방안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 당뇨·비만, 만성 호흡기질환 등 고위험군 5~11세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그 외 일반 어린이에게는 자율적으로 접종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초접종(1차·2차 접종) 계획 대상은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0년생(초등학교 6학년)부터 생일이 지난 2017년생(미취학)까지 약 307만 명이다.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5~11세 소아는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할 수 있다. 접종은 소아용으로 제조된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되며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

    소아들이 백신을 접종할 때는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을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은 8주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어린이 중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소아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교육당국의 이같은 자율접종 배경에는 백신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사실상의 강요라는 비판을 감안한 것이란 분석이다.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또 이날부터 2차 접종을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시행된다.
     
    2005년생(고등학교 2학년)부터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난 청소년에 해당한다. 사전예약은 14일부터 가능하며 예약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역시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청소년에게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력해 희망하는 소아와 청소년이 원활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아·청소년이 백신접종을 이유로 결석·지각·조퇴하더라도 접종일로부터 2일까지 출석으로 인정한다.
     
    접종일로부터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소견서)를 첨부하면 '질병으로 인한 결석' 등으로 처리한다. 
     
    지필평가 기간에는 가급적 백신접종을 하지 않도록 권장하지만 부득이할 경우 시도교육청 지침과 학교 규정에 따라 인정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인정점이란 교과목별 지필평가나 수행평가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의 성적 처리를 결시 이전·이후의 성적 또는 기타 성적의 일정 비율을 환산해 처리한 성적이다.
     
    평가 기간에는 접종 후 1, 2일째라도 의사의 진단서 또는 소견서 등 확인이 필요하며, 제출 서류 확인 후 출석 인정 처리가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접종은 본인이나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권고하는 것이므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거나 접종 여부에 따라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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