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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미국, 북ICBM발사에 추가제재 발표

    북한 국방과학원 겨냥
    "민감 품목을 미사일에 이전"
    북·러·중 개인·단체 제재 부과

     북한 김정은, 어제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어제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 연합뉴스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북한에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INKSNA)을 위반한 혐의로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신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북한 제재 대상은 제2자연과학원 국제업무 담당국과 리성철로 명시했다. 국무부는 이들이 민감한 품목들을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에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제2자연과학원은 국방과학원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 제2자연과학원으로 불렸던 국방과학원은 북한의 첨단무기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방 군수공업 부문의 핵심 기관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를 비롯해 각종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온 기관으로 알려져있다.

    러시아의 대상은 법인인 아디스 그룹(Ardis Group of Companies), PFK Profpodshipnik과 개인인 이고르 알렉산드로비치 미추린이다.
     
    중국은 장비회사인 젠저우 난바이가 이름을 올렸다.
     
    국무부는 "이번 결정은 모든 나라가 북한과 시리아의 무기 개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들 프로그램 저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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