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점심 일정을 위해 서울 통의동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54%, 부정적 전망이 40%인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당선인이 차기 정부 국정수행을 잘할 것으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4%, '잘 못할 것'이라 답한 경우는 40%였다. 긍정·부정 기대의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확연히 앞섰지만, 과거 대통령들의 당선인 시기 여론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긍정반응이 대구·경북(70%)이 최고였고, 광주·전라(29%)가 최하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78%)·중도(50%)·진보(3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73%)에서 가장 높았고 40대(39%)가 가장 낮았다.
당선 이후 윤 당선인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29%, '나빠졌다'는 응답은 20%로 나타났다. 당선 전과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49%였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정부 견제론'보다 '국정 안정론'이 더 목소리가 높았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2%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 부정 평가는 4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5%, 국민의당 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7.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