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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대선 후 서울 강남 아파트 거래 절반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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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회재 "대선 후 서울 강남 아파트 거래 절반 신고가"

    "서울 집값 키 맞추기 상승 우려"

    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황진환 기자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강남·서초의 대선 이후 아파트 거래 절반이 상승거래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 아파트의 평균 집값은 직전 최고가 대비 4억원이 뛰어올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에 강남·서초의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향후 서울 전역으로 '키 맞추기'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대선 이후 이뤄진 강남·서초구 아파트 거래 59건 중 직전 최고가 대비 상승한 아파트 거래는 29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대선 이후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는 640건으로, 이중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상승한 거래는 204건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강남·서초구 상승거래 아파트들의 평균 집값은 25억 4207만원으로 직전 최고가 평균(21억 4786만원) 대비 3억 9421만원이 뛰어올랐다.
     
    하향 안정화 추세였던 서울 집값이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에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둘째주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대선 이후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영향을 받으며 11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월 첫째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김회재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김회재 의원실 제공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서초구가 주도하고 있다. 4월 둘째주 기준 강남구(0.04%)·서초구(0.02%)는 4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했고, 특히 강남구는 14주만에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선 이후 거래된 전체 서울 아파트 640건 중 31.9%(204건)만이 상승 거래였던 반면, 강남·서초구 아파트의 상승거래는 49.2%에 달한 것과 비슷한 추세이다.
     
    김회재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가 강남·서초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인수위가 부동산 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도 부총리 시절 재건축이 가격을 안정시키기 어렵다며 尹정부와는 전혀 다른 발언을 한 바 있다"며 "책임총리로서 부동산 시장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대책을 재건축 규제 완화에 앞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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