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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 올챙이 떼죽음,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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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 올챙이 떼죽음, 경찰 수사 착수

    망월지 두꺼비. 대구 수성구 제공망월지 두꺼비. 대구 수성구 제공최근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망월지에서 수문 개방으로 두꺼비 올챙이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26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수성구는 망월지 지주와 시설 이용자들로 구성된 수리계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17일쯤 망월지 수리계가 청소 차원에서 수문을 개방했고  저수지 수위가 대폭 낮아졌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두꺼비 올챙이떼가 말라 죽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리계가 물을 뺀 것과 올챙이 죽음과의 관련성,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구청과 수리계의 갈등은 수 년간 계속돼 왔다. 수성구는 망월지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추진 중인데 반해, 수리계는 일대 개발 등을 원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건의 소송에서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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