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L(리터)당 205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50.80원이다. 전날보다 2.33원 오른 수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날보다 2.39원 올라 2046.79원을 기록했다.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2천.93원으로 사상 처음 2천원 선을 넘은 데 이어 연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가운데 국제 유가가 국내 유가에 2~3주가량 시간 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휘발유 가격도 조만간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역대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 최고가는 2018년 4월 18일 집계된 2062.5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