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코로나19 얘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 잠시 후에 최종 발표가 날 텐데요. 어제 9시까지만 해도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곧 하루 20만 명이 될 거다. 이런 경고가 나오고 있죠. 어제 정부가 새로운 방역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격리기간도 그대로 유지하겠다 했고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재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러모로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이번 대책을 직접 자문하신 분 오늘 모셨습니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연결을 해 보죠.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정기석>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네, 참 걱정인데 지금 상황부터 체크를 해볼게요.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두 배씩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 지속이 되고 있는데 재유행의 시작이다, 이미 들어섰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기석> 유행은 시작됐죠. 어디까지 올라갈지 또 얼마나 오래 갈지가 관건이지 유행은 시작됐고 저희가 주간 일평균 7000명대를 본 것이 아마도 금년도의 바닥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재유행은 이미 시작됐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세요. 그러면 어디까지 갈 것으로 보고 계세요?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응방안과 관련한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석> 글쎄, 이게 늘 익숙하듯이 수리학적 모델을 통해서 20만 명 간다, 15만 명 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저는 물론 이 숫자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리모델을 쭉 2년 반 정도 봐 온 입장에서는 예측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수리모델이 어떤 기계적으로 답을 내주는 게 아니라 사람이 인위적으로 변수를 집어넣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정기석> 그러면 그 변수를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서 모델이 다 달라지는 것이라서.
◇ 김현정> 그래도 여태까지 꽤 잘 맞히지 않았어요? 국가에서 주도하는 그 모델링은 맞히지 않았어요?
◆ 정기석> 네, 그런데 사실 임박해서 맞추는 거지 미리 맞히지는 못했죠. 미리 맞혔으면 7월 초순에 재유행이 시작될 거다 이렇게 딱 나왔어야 되죠.
◇ 김현정> 그래도 어느 정도 최악의 경우 어떨 수도 있다라는 가정 같은 걸 상정해 놓고 준비하시잖아요, 대비하시잖아요.
◆ 정기석> 맞습니다. 중요하고요.
◇ 김현정> 그러면 그거는 어느 정도로 보세요?
◆ 정기석> 한 지금까지 나온 걸로 저는 지금 20만 명까지 대비하면 된다라고 나오고 있고요. 이게 여러 팀이 들어옵니다. 각기 다른 연구자들이 7팀, 8팀이 쭉 이 수치를 제시하면 질병청에서 판단을 하는 건데 이 수치를 보니까 여러 가지 변수를 각자 다르게 넣어서 한 걸 보니까 한 20만 명 선까지 이번에 가지 않겠나라는 걸로 지금까지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의견일치를. 하루 20만 명 선이 등장하는 건 그럼 어느 시기쯤일 거라고 예상하세요?
◆ 정기석> 8월 말이나 9월.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8말, 9초 이정도. 왜 이렇습니까? 사실 저는 이게 끝나는 줄 알았거든요. 한번 씩들 많이 걸렸으니까. 왜 이런 거예요. 다시.
◆ 정기석> 독감 끝나는 거 보셨습니까?
◇ 김현정> 안 끝나죠. 그건 매년 오죠.
◆ 정기석> 그래서 코로나도 매년 올 걸로 그렇게 웬만큼 시간이 지난 다음부터 그렇게 예상을 했고요. 다만 독감은 겨울철에만 오는데 코로나는 지금 정신없이 아무때나 오니까 아직까지 안정이 안 된 것이고 이게 호흡기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반드시 한 번씩은 가장 피크를 보이는 것이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들의 특성이거든요. 그래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겨울철에는 항상 나빴습니다. 지난 겨울 생각해 보십시오.
◇ 김현정> 맞아요.
◆ 정기석> 그리고 그 전에도 그랬고. 항상 이랬기 때문에 저희는 사실 이번 겨울이 걱정이다. 그렇게 보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요인으로 인해서 이번에 조금 여름에도 한번 유행을 보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그게 왜 그런지가 궁금해요. 겨울에는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했는데 여름에 왜 이렇습니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360명으로 62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55일만에 12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 정기석> 첫째는 우리 지난 두 달 잘 지내지 않았습니까? 편안하게. 사람 만나고 거의 마치 끝난 것 같이. 앵커께서도 다 끝난 줄 알았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니까요. 그래서 경각심이 떨어지면 그렇게 되는 겁니다. 마스크 참 열심히 잘 쓰고 계시는데 정말 놀랄만한 국민들이고요. 야외에서도. 그래서 지금 진짜 마스크 다 벗고 정말 없는 듯이 살면 지금보다 훨씬 많이 올라가죠. 수십만 명씩 올라가죠. 그래서 경각심이 좀 떨어졌기 때문에 올라가는 게 있고요. 그리고 BA5번이라는 거, BA5번. 전 세계적으로 BA5번이 우세종이 돼 가고 있고.
◇ 김현정> BA5번이.
◆ 정기석> 네. 이게 5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한글로 5. BA5.
◆ 정기석> 며칠 전부터 BA5라고 부르기로 약속을 했고요. 이게 우리나라도 아마 2주, 다음 다음 주쯤 되면 50%가 넘을 전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BA5의 세상이 올 거다. 그렇다면 이 BA5가 워낙 빠르니까 앞으로도 좀 더 지속될 거다 그거고요.
◇ 김현정> 그런데 그 BA5라는 녀석의 특성이 전파력이 무시무시하게 세다, 이건 거죠?
◆ 정기석> 네. 이거는 지금 저희 인류가 봤던 균들 중에서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모든 인류를 위협하는 병원체 중에서는 가장 빠른 것 중에 하나다, 지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보통 전파력이 그렇게 세면 잘 전파되면 치명률은 좀 떨어지잖아요.
◆ 정기석> 네.
◇ 김현정>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 정기석> 그래서 지금도 약간 높을지 말지 하는 걸로 오리지널 오미크론보다는 BA1보다는 약간 높을지 말지 하는 그런 부분인데. 이게 자연의 섭리는 그렇습니다. 전파력이 독성이 너무 강하면 사람들이 감염병에 그냥 사망해버리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다른 데로 갈 수가 없어서 적당한 독성을 갖고 퍼져나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데요. 델타 때를 생각해 보시면 델타는 그 전 것보다 훨씬 빠르면서도 독성도 강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분들 중에서 델타 때문에 돌아가신 분 굉장히 많았죠.
◇ 김현정> 그렇죠. 원래는 전파력하고 치명률은 반비례해야 되는데 코로나19의 특성이 정확히 반비례가 아니더라고요.
◆ 정기석> 네, 그래서.
◇ 김현정> 그게 걱정입니다.
◆ 정기석> 다행히 오미크론이 우리가 우려하는 BA5번은 독성이 그리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 치명률이 더 많이 올랐다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다만 실험실에서는 폐에 조금 더 친화적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는 있습니다.
◇ 김현정> 이런 상황 속에서 어제 정부가 새로운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첫 번째, 4차 백신 접종자를 확대한다. 50대 이상이면 다 맞으셔라.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18세만 넘어도 맞으셔라. 이렇게 발표했네요.
◆ 정기석> 네.
◇ 김현정> 어떤 기준일까요?
◆ 정기석> 60세 이상은 그전부터 권고를 했고요. 그다음에 더 나이가 많으신 한 75세, 80세 이상은 강력권고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50대로 내려간 것이죠. 그러면 과연 과학적 근거가 있느냐 이렇게 또 여러분들이 물어보시는데 이렇습니다. 50대만 해도 사실은 치명률이나 이런 게 그렇게 높지는 않는데요. 지금 과학적인 자료를 보면 백신을 한 번도 안 맞은 50대가 있어요. 그 50대들의 치명률은 0.4%입니다. 굉장히 높죠.
◇ 김현정> 그러네요.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석> 그다음에 그중에 50대 중에서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이렇게 맞은 분들은 치명률이 10분의 1밖에 안 돼요. 0.04%예요. 그래서 이런 걸 볼 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50대는 40대, 30대에 비해서 치명률도 높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50대까지는 보호를 하고 권고를 하는 게 좋겠다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권고를 했는데, 권고를 했다고 해서 이게 강력한 권고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백신패스를 만들어서 식당 출입을 못 하게 한다든지 이런 거는 안 할 거니까요.
◇ 김현정> 그런 건 이제 안 해요?
◆ 정기석> 그렇지만 자기 보호를 위해서 하셔라. 또 자기가 걸리면 가족한테 쉽게 걸리니까 이게 워낙 빨라서. 그래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금 권고하는 범위 내에 드시는 분들은 4차 백신을 맞으셔라, 그렇게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약간 백신 회의론 같은 게 있더라고요. 뭐냐 하면 지금 이 백신이, 지금 맞고 있는 이 백신이 BA5 변이바이러스에 특화된 백신도 아니고 또 이 BA5 바이러스 자체가 워낙 면역 회피능력이 커서 4차 접종 한들 소용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 정기석>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 이건 솔직하게 우리가 이 백신에 대해서는 말씀도 드리고 있고 또 알아야 될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 지적하신 게 그대로 맞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 정기석> 지금 이 백신은 아주 구형 백신입니다. 지난 2년 전에 처음 나온 바이러스를 갖고 만든 거고요. 그 뒤로는 한 번도 계량되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이거 오미크론에 특화된 것도 아니에요? 지금 만든 것.
◆ 정기석> 전혀 아닙니다. 백신은 처음 나온 거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작년에 수입했던 그 백신 그대로 모양 그대로입니다.
◇ 김현정> 그래서 제가 백신 세 번이나 맞았는데 오미크론 또 걸리고 그런 건가요?
◆ 정기석>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거 왜 잘 걸리는 백신을 왜 맞으라고 그러느냐 그래서 지금 4차는 다 맞으라고 권고하지 않는 겁니다. 위험한 분. 그 위험한 분은 중환자실 들어갈 분, 중환자실 일단 들어가면 절반이 돌아가세요. 오미크론이든 그 전에 델타든 간에.
◇ 김현정> 중환자실 일단 들어갈 정도까지 악화되면. 그러면 이거 좀 백신이 구형 백신이라도 맞으면 걸리기는 걸리더라도 악화되는 건 좀 막아준다는 건 맞습니까?
◆ 정기석> 바로 그겁니다. 그 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맞으시라고 권하는 거고요. 감염도 못 막고 위중증도 못 막으면 맞으라는 건 잘못된 것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래서 50대로 끊었고. 그러면 이거 더 유행하면 40대, 30대 좀 내려오나요?
◆ 정기석> 그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백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30대, 40대에서 치명률이 올라간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치명률이 올라간다 그러면 권고를 해야 되겠죠. 그런데 그럴 가능성은 지금 추세를 봐 가면서 봐야 되는 거니까 지금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더라도 굳이 그 젊은 층한테까지는 권고하지 않는다입니다.
◇ 김현정>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이번 발표안에 없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시행하지 않는 건 어떻게 결정하셨을까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코로나19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석>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하겠다고 했을 때 따라올 국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국민의 수용도도 생각해야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굉장히 중요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치료제와 백신과 이런 것들이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가 처음 시작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까지도 오미크론 막 시작할 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가 강조했던 이유는 그때는 치료제가 제대로 없었습니다. 보급도 안 되고. 그러니까 우리가 환자를 발생하면 그 발생하는 일정 비율이 항상 중환자실로 가고 그 중에 일정 비율이 돌아가시는데 우리가 그걸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거리두기를 해서 발생자 숫자를 줄이는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발생이 얼마나 하느냐보다는 암만 발생을 해도 치료제가 있으니까 제때 치료를 하면 발생하는 숫자만큼 돌아가셨던 그 숫자를 저희가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는 거죠. 이 약이 절반 이상은 치명률을 줄이는 걸로 돼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돌아가서 식당에 몇 명 이상 안 되고 이런 식으로 학교 등교 중지하고 이렇게 하면 그 부작용이 더 크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정기석> 네, 지금 경제가 정말 어려운 상태에서 그렇게 가면 저는 그거는 정말 가장 마지막에 해야 되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제 그런 말씀은 하셨더라고요. 당장은 아니지만 정말 위기 상황까지 가면 거리두기도 할 수 있다. 그러면 당장은 아니지만 정말 위기 상황이라고 할 때 그 상황은 어떤 상황인가요?
◆ 정기석> 지난 오미크론 때 하루에 300 내지 400명 정도가 사망하셨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다시 재유행이 왔는데 그런 숫자를 넘어서 사망을 하는 그런 대유행이 온다 그러면 어느 정도 거리두기를 해서 일단 사회를 조금 안정시킬 필요가 있겠죠.
◇ 김현정> 그 정도 되면 그때 거리두기 생각한다. 그 전은 아니고요.
◆ 정기석> 그 전에는 더 치료나 응급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더 철저하게 사전에 구축함으로써 걸릴 사람은 걸리더라도 심하게 걸리지 않고 넘어가면 그냥 독감같이 가는 거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 김현정> 이 대책 발표에 앞서서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방역 기조 아래 원팀으로 협력하라 이렇게 다시금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은 이 정부가 강조하는 게 과학 방역이었어요. 인수위 때도 그랬고 과학 방역. 그런데 어제도 대책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이 전 정부하고 또 생각했을 때 특별히 크게 더 과학적이 됐구나 이런 느낌은 아닌데. 아니, 못하셨다는 건 아닌데. 특별히 더 과학적이라는 느낌을 못 받는데 과학방역이란 무엇인가 이런 궁금증도 들어오네요.
◆ 정기석> 이게 과학 방역에 제한하지 않고 저희는 과학적인 코로나 위기 관리라고 그렇게 좀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고요. 전 정부도 과학적인 자료를 갖고 열심히 한 건 맞습니다. 전 정부에 어떤 걸 부정하는 건 전혀 아닌데요. 제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그 전에 일했던 사람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이제 과학적 자료를 제시하면 맞다, 맞다 이렇게 얘기하고 환자가 폭발하면 사망자가 증가해서 우리가 거리두기를 해야 됩니다 그러면 맞아. 그러고 나서는 발표는 거리두기 완화였다는 거죠. 그래서 자료가 없는 게 아니라 자료는 있는데 어떤 다른 목적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서 자료를 무시했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무시한 것들, 그다음에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 사람들 제한한 게 많아서 예를 들어서 금년에 해돋이보기 명소 다 폐쇄했죠. 그 해돋이 보려고 그 추운데 바깥에 나가서 야외에 마스크 써야 되는데 그거 폐쇄해야 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차원. 해돋이가 막아서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니까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그런 쪽으로 전문가들이 의견 모으셨던 거 아니에요? 그때.
◆ 정기석> 아닙니다. 그것도 그냥 결정을 한 건데요. 그것도 질병청 의견 없이 결정한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입니다. 그러면 해돋이 못 보게 하면 바깥에 출입을 하지 말게 해야죠. 사람들이 다 나와서 보는 거니까. 야외에서는 지금 마스크 벗지 않습니까? 그래서 야외에서 마스크 벗고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은 처음부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누구는 얼마나 더 과학적으로 하냐 두고 보자 이럴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이 과학이라는 것은 근거에 기반하는 거다. 근거에 기반한 거고 정말 어떤 근거 자료가 없을 때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최선의 결론을 내는 것도 하나의 과학이다. 왜냐하면 그거는 근거가 있는 거라고 인정을 하니까요. 학문적으로는. 그렇게 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정기석>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