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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홍일 만들 '뮤지시스'…무명가수에 날개 달아준다



경남

    제2의 정홍일 만들 '뮤지시스'…무명가수에 날개 달아준다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음반 제작부터 공연·홍보·교육까지 원스톱 지원
    정홍일·국빈관진상들·뎁트 등 뮤지시스 출신 전국서 두각

    경남 뮤지션 이사흘씨가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경남 뮤지션 이사흘씨가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가 지역 뮤지션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뮤지시스는 '뮤직(Music)'과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다. 음원 창작과 제작부터 공연,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이 뮤지션들의 목마름을 해갈하는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시스는 지난 2019년 10월 김해문화의 전당에 문을 열었다. 창작공간인 6개 스튜디오와 최신 녹음 장비 등을 갖췄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50% 할인 혜택도 준다.

    그동안 뮤지시스를 거쳐 간 뮤지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해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에서 2위를 차지한 '정홍일', 2021 전국 아마추어 밴드경연대회 은상을 받은 '국빈관진상들', 올해 초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Winter Blossom' 곡으로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른 '뎁트'는 모두 뮤지시스 음반 제작 지원을 받은 뮤지션이다.

    뮤지시스는 경남도와 김해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음반제작과 공연, 대중음악 아카데미 운영 등 6개 사업에 5억 3천만 원을 투입해 꿈을 펼치려는 뮤지션들에게 훌륭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런 성과 덕분에 지난해 전국 음악창작소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성적을 받았다.

    올해는 경남 뮤지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음원 스트리밍 지원 사업을 처음 추진한다. 지역 뮤지션들의 음원 수익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경남도청 제공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경남도청 제공
    뮤지시스는 전문 음악인뿐만 아니라 도민의 음악 체험 기회 제공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김해에 사는 A씨는 남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스튜디오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녹음했고, 시 낭송가인 창원 B씨는 자작시 낭송 앨범을 녹음했다.

    올해 음반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뮤지션 이사흘씨는 "제가 나고 자란 경남에서 수준 높은 지원받으며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경남도 한미영 문화예술과장은 경남음악창작소는 수도권 스튜디오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우수한 녹음 장비와 시설을 갖췄다"며 "지역 뮤지션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심이 있는 도민도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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