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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 누비며 상습적 절도행각, 10대 2인조…1명 도주 중



사건/사고

    [단독]서울 누비며 상습적 절도행각, 10대 2인조…1명 도주 중

    경찰, 추적 통해 22일 1명 검거…특수절도 혐의
    무인점포·문 열린 차량 등 노려…신용카드 훔쳐 사용


    두 달 동안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차량과 무인점포를 털어 금품을 훔친 청소년 일당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A(17세)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22일 검거했으며 동갑내기인 공범 B군을 특정해 추적 중이다.
     
    A군 등은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말까지 강남·광진·노원구 등 서울 시내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차례 절도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위해 주로 무인점포나 문이 잠겨있지 않은 채로 주차된 차량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무인 카페에 침입해 손님이 두고 간 신용카드를 훔쳐 편의점,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약 10만 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강남구로 이동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문이 열린 채 주차된 차량을 찾기 위해 강남구의 한 주차장을 찾아 차 안에 있는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절도 범행만 7건이며 피해금은 8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일당은 훔친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했으며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수한 노원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던 중 같은 강남·광진경찰 등도 같은 혐의로 추적 중인 인물임을 확인해 사건을 인계받았다. 경찰은 지난 22일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24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을 추적하는 단계이며 추후 여죄에 대해서도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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