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게 치솟았다.
미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6.7%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미국 모기지 금리는 이로써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는 6.29%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레디맥이 50년 넘게 모기지 금리를 조사한 이래 한 주 만에 이 같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리 급등세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 때문이다.
모기지 금리의 급등은 미국 주택시장을 더욱 냉각 시킬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주택 매수를 희망했으나 높아진 모기지 금리 때문에 임대로 눌러 앉기로 결정했다는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