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반 만에 이재명 대표가 기소됐습니다. 먼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사건 관계자들은 이 대표까지 총 15명이 됐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처음 구속됐다가 지난해 10월 풀려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법정 안팎에서 이재명 대표 측에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말인지, 수사나 재판에 혼선만 준다는 논란도 여전합니다.
대장동 사건이 검찰에서 법원으로 한 장 넘어간 시점이죠. CBS는 당사자 중 한 명인 유동규씨를 만나서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만한 부분들을 따져 물어봤습니다. 직접 듣고 판단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대담은 3월 23일 오전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당일 '정다운의 뉴스톡 530' 생방송에선 8분 미만으로 편집한 영상을 전해드렸고, 위 영상은 풀버전입니다.
영상 캡처유 전 본부장이 인터뷰에서 주장한 내용의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23.3.23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인터뷰 中 주요 발언 요약 |
- 이재명 대표와 428억원 등 '돈'에 대해 직접 논의한 적은 없다.(정진상 전 실장이 대신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 428억원은 이재명 대표의 미래를 위한 돈이다. - 428억원이 형성되기 이전에 이재명 대표를 위해 지출된 자금이 300억원 더 있다. -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위해 '50억 클럽'의 일원인 검찰 출신 변호사를 통해 이태형 변호사를 소개 받아 연결해줬다. - 50억 클럽에 관한 이야기는 녹취록에 등장하기 훨씬 이전인 2016년 즈음부터 김만배씨로부터 들었다. - 2017년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정치적 입지가 곤란해진 이재명 대표를 위해 '정치적 아버지' 역할로 김만배씨가 이화영 전 부지사를 연결해줬다. - '민간개발'로 진행된 백현동·정자동 특혜의 대가는 이재명 대표가 현재 누리게 된 자리이며 결재권자로서 몰랐을 리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