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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제방 유실·붕괴 위험에 논산·익산 83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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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제방 유실·붕괴 위험에 논산·익산 830명 대피

    논산천 제방 일부 유실로 범람
    금강 하류 산북천도 위험
    주민들 긴급 대피

    물바다로 변한 공주 금강. 연합뉴스물바다로 변한 공주 금강. 연합뉴스
    집중 호우로 금강의 제방 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충남 논산과 전북 익산 지역 주민 8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6일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논산천 제방 일부가 유실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충남 논산시는 원봉초등학교와 성동초등학교 등을 긴급대피시설로 지정하고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전북 익산시 산북천도 제방이 무너질 위험이 커져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63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빗물이 유입돼 전날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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