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달리3'를 출시했다.
오픈AI는 20일 '언어 설명을 통해 현실적인 이미지나 예술작품을 생성해주는 AI'인 '달리'의 3번째 버전인 '달리3'를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달리2가 출시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달리3는 앞선 '달리2'보다 명령에 따른 이미지 생성이 정확해졌고, 이용자의 요구를 더 잘 이해한다고 오픈AI는 밝혔다.
특히 이번 달리3는 챗GPT와의 통합을 통해 사용자가 챗GPT를 대화 상대이자 프롬프트(생성형 AI 코딩언어) 구체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챗GPT가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프롬프트를 제작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용자가 일일이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
또한 이번 달리3부터는 지식재산권과 창작권 보호를 위해 살아있는 예술가의 스타일을 모방해달라는 요청은 거부하도록 설계했다.
달리3는 음란 및 혐오스러운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조치도 갖췄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도메인 전문가인 레드팀 담당자와 협력해 달리3가 노골적이거나 폭력적인 메시지를 피하도록 훈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픈AI는 이번 달리3에서는 프롬프트에 이름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경우 공인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공인의 이미지가 잘못된 선전 및 정보에 사용되지 않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달리3는 내달 초 챗GPT 플러스와 기업용인 챗GPT 프리미어에 출시된다.
'달리3'가 출시되며 비슷한 AI 이미지 생성기인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 AI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