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연합뉴스나균안(롯데)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2구장에서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 리그 B조 3차전 태국과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한국은 우완 투수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BO 리그 롯데 소속인 나균안은 2017년 포수로 입단했고, 2021년 투수로 전향했다.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순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 타자)-김주원(유격수)-김동헌(포수)-김성윤(좌익수) 순으로 꾸렸다. 김동헌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포수 마스크를 쓴다.
한국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홍콩에 10 대 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고, 대만과 2차전에서 0 대 4 패배를 당했다. 조별 리그 상위 2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가운데 1승 1패로 B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2일) 대만과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반등이 절실하다. 마이너리거 7명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대만은 이번 대회 최대 관문으로 꼽힌 만큼 승리에 사활을 걸었지만 아쉽게 주저앉았다.
이날 태국을 잡고 분위기 반전과 함께 슈퍼라운드 진출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