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황희찬 골골골…싱가포르에 5-0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이강인이 골을 넣고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5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역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4분 조규성의 첫 골을 시작으로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 등이 잇달아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과 조별리그 원정 2차 예선을 치릅니다.
'물수능' 아니었다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선 뒤 마중나온 부모님과 포옹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어제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킬러문항'이 없었지만,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수학도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이과 강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입시 업계는 예상했습니다.
올해 7번째 한일 정상회담 …미중은 '반쪽 성과'
윤석열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연합뉴스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올해 들어 7번째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부협의체가 100% 복원됐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년 만의 회동도 있었는데요. 양국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 소통 채널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지만, 대만 이슈와 수출 통제를 둘러싼 이견을 확인했습니다.
공동 선언문 발표 없이 바이든 대통령만 회담 후 홀로 기자회견에 나섰는데,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둘 중 누구든 어떤 우려가 있으면 수화기를 들어 상대방에 전화를 걸면 바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선을 코앞에 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에 직면한 시 주석에게도 '긴장 완화' 카드가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기현-인요한 회동…'험지 갈등' 봉합되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이 오늘 만납니다. 당 지도부와 친윤계의 험지 출마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며 이른바 '윤심 압박' 카드를 꺼내자, 김 대표는 "당부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습니다.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발의…'메가시티 동상이몽'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회동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를 2025년 서울에 편입하는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다만, 세제 혜택 감소와 대학 입시 특례전형 혼란이 있어 이를 6년간 유지하는 내용도 포함했는데요. 다만, 올해 정기국회가 끝나면 총선이 있는 만큼 이번 국회 내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어제 저녁 비공개 회동했는데,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이슈"라며 "아주 개탄스럽다"고 했고, 오세훈 시장은 "입장차가 있어 의견이 접근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