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폴더 인사…尹대통령, 어깨 툭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나면서 양측의 갈등이 조기 봉합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현장에 20분 먼저 도착해 윤 대통령을 기다린 뒤 허리를 90도 숙여 '폴더 인사'를 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의 어깨를 툭 치며 악수를 청했습니다.
다만 향후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응 문제와 '사천' 논란을 둘러싼 갈등은 언제든 재점화될 수 있는 뇌관으로 평가됩니다.
친명계, 비명 지역구 출사표…불붙은 집안싸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회의 모습.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초선 의원들이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고 잇따라 '비명계' 지역구 출마에 나섰습니다.
양이원영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양기대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 출마를 선언했는데, "왜 체포 동의안에 왜 가결 표를 던지셨습니까?"라고 저격했습니다. 그제는 친명계 이수진 의원이 비명계 윤영찬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며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비방 자제를 우려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美백악관 "北 동향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커비 조정관. 연합뉴스미 백악관이 북한의 군사태세 변화에 대해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각별해지는 북러 관계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3월 대선 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혀 4월 이후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바이든, 다자대결시 트럼프에 11%p까지 뒤져"
연합뉴스
공화당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지,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이번 대선이 무소속까지 포함한 다자대결이 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11%포인트 앞선다는 하버드대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기생충'·'미나리' 이어 '패스트 라이브즈'
연합뉴스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이뤄진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영화계 최고 권위의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줄거리로, 엇갈린 운명 속에서 인생과 인연의 의미를 돌아보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의 영화가 오스카상 작품상 최종 후보에 오른 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입니다.